코로나 재확산에 1,845개교 등교 못 해…등교 후 첫 네 자릿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늘(24일) 전국 천8백여 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지난 5월 등교를 시작한 이후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네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육부는 주말 사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천8백45개교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성북구에서 88곳, 성북구와 인접한 강북구에서 47곳 등 모두 148곳이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또 경기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우리제일교회가 위치한 용인시에서 268곳,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는 파주시에서 57곳에서 등교하지 못하는 등 모두 422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습니다.

광주는 관내 577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 5월 2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모두 283명으로 직전 집계일인 20일과 비교해 사흘 만에 70명 늘었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진 교직원은 70명으로 지난 주말 사이 22명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