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 코로나 확진자 5명 발생…제주 방역 ‘초비상’

입력 2020.08.25 (09:33) 수정 2020.08.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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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제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주지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천수 기자, 자세한 소식 들려주시죠.

[기자]

네, 먼저 제주 29번 확진자는 어제 오후 8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29번 확진자는 직업이 목사로, 지난 16일 용인시 죽전동 새빛교회에서 설교한 뒤 경기도 용인시 252번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이에 그제 오후 6시쯤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로부터 접촉자로 통보돼, 자가격리하던 도중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29번 확진자의 부인도 오늘 새벽 1시 40분쯤 확진판정을 받아 제주 33번 확진자가 됐습니다.

제주도는 현재 이들의 세부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나머지 제주지역 30, 31, 32번 확진자도 비슷한 시각에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 30번 확진자와 31번 확진자는 부부인데요, 자녀 한 명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수도권 지역을 방문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들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으로 옮겨 치료하는 가운데,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인 어젯밤 10시쯤 제주 32번 확진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32번 확진자는 인천시 주민으로 지난 23일 오후 2시 35분 김포발 티웨이 항공편으로 제주에 들어왔습니다.

이튿날인 24일 오전 11시 반쯤 서울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자 관련 연락을 받은 뒤 제주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는데요.

하지만 제주 32번 확진자는 검사 직후 격리하지 않은 채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떠났습니다.

"자가격리 안내를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격리하라는 것으로 잘못 알아들었다"고 진술했다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2번 확진자 정보를 인천시 계양구 보건소로 이관했고, 이들 확진자들의 세부 동선을 파악하는 대로 관련 긴급브리핑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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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룻밤 사이 코로나 확진자 5명 발생…제주 방역 ‘초비상’
    • 입력 2020-08-25 09:38:44
    • 수정2020-08-25 1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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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제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주지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천수 기자, 자세한 소식 들려주시죠.

[기자]

네, 먼저 제주 29번 확진자는 어제 오후 8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29번 확진자는 직업이 목사로, 지난 16일 용인시 죽전동 새빛교회에서 설교한 뒤 경기도 용인시 252번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이에 그제 오후 6시쯤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로부터 접촉자로 통보돼, 자가격리하던 도중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29번 확진자의 부인도 오늘 새벽 1시 40분쯤 확진판정을 받아 제주 33번 확진자가 됐습니다.

제주도는 현재 이들의 세부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나머지 제주지역 30, 31, 32번 확진자도 비슷한 시각에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 30번 확진자와 31번 확진자는 부부인데요, 자녀 한 명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수도권 지역을 방문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들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으로 옮겨 치료하는 가운데,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인 어젯밤 10시쯤 제주 32번 확진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32번 확진자는 인천시 주민으로 지난 23일 오후 2시 35분 김포발 티웨이 항공편으로 제주에 들어왔습니다.

이튿날인 24일 오전 11시 반쯤 서울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자 관련 연락을 받은 뒤 제주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는데요.

하지만 제주 32번 확진자는 검사 직후 격리하지 않은 채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떠났습니다.

"자가격리 안내를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격리하라는 것으로 잘못 알아들었다"고 진술했다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2번 확진자 정보를 인천시 계양구 보건소로 이관했고, 이들 확진자들의 세부 동선을 파악하는 대로 관련 긴급브리핑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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