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전광훈과 선긋기 “우리는 극우와 다르다”
입력 2020.08.25 (09:58)
수정 2020.08.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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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우리는 극우와 다르다"면서,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코로나 19 확산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광훈 목사로 대표되는 극우 세력과 선을 그어야 중도 확장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발언으로 보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25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소위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저희와 다르다"면서도,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극우 세력의 주장 때문에 통합당 전체가 같은 성향의 정당으로 비치고 쉽게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점은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전문가들로부터 통합당이 극우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야 중도층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조언을 많이 받고 있고, 그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습니다.
통합당이 광화문 집회를 방조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단히 억울하다"면서, "저희도 많이 비판하고, 심지어 책임까지도 물어야 한다는 이런 입장인데 자꾸 민주당이 억지로 엮으려고 한다"고 여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주 원내대표는 광화문 집회가 방역 측면에선 잘못됐지만, 참석자들의 정권 비판 메시지는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해 집회 자체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후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당내 인사들의 비판도 이어졌는데,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지금도 제 말에 틀린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칫 집회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으니까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조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광훈 목사로 대표되는 극우 세력과 선을 그어야 중도 확장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발언으로 보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25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소위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저희와 다르다"면서도,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극우 세력의 주장 때문에 통합당 전체가 같은 성향의 정당으로 비치고 쉽게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점은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전문가들로부터 통합당이 극우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야 중도층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조언을 많이 받고 있고, 그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습니다.
통합당이 광화문 집회를 방조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단히 억울하다"면서, "저희도 많이 비판하고, 심지어 책임까지도 물어야 한다는 이런 입장인데 자꾸 민주당이 억지로 엮으려고 한다"고 여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주 원내대표는 광화문 집회가 방역 측면에선 잘못됐지만, 참석자들의 정권 비판 메시지는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해 집회 자체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후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당내 인사들의 비판도 이어졌는데,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지금도 제 말에 틀린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칫 집회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으니까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조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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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25 10:01:54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우리는 극우와 다르다"면서,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코로나 19 확산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광훈 목사로 대표되는 극우 세력과 선을 그어야 중도 확장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발언으로 보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25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소위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저희와 다르다"면서도,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극우 세력의 주장 때문에 통합당 전체가 같은 성향의 정당으로 비치고 쉽게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점은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전문가들로부터 통합당이 극우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야 중도층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조언을 많이 받고 있고, 그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습니다.
통합당이 광화문 집회를 방조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단히 억울하다"면서, "저희도 많이 비판하고, 심지어 책임까지도 물어야 한다는 이런 입장인데 자꾸 민주당이 억지로 엮으려고 한다"고 여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주 원내대표는 광화문 집회가 방역 측면에선 잘못됐지만, 참석자들의 정권 비판 메시지는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해 집회 자체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후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당내 인사들의 비판도 이어졌는데,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지금도 제 말에 틀린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칫 집회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으니까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조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광훈 목사로 대표되는 극우 세력과 선을 그어야 중도 확장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발언으로 보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25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소위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저희와 다르다"면서도,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극우 세력의 주장 때문에 통합당 전체가 같은 성향의 정당으로 비치고 쉽게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점은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전문가들로부터 통합당이 극우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야 중도층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조언을 많이 받고 있고, 그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습니다.
통합당이 광화문 집회를 방조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단히 억울하다"면서, "저희도 많이 비판하고, 심지어 책임까지도 물어야 한다는 이런 입장인데 자꾸 민주당이 억지로 엮으려고 한다"고 여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주 원내대표는 광화문 집회가 방역 측면에선 잘못됐지만, 참석자들의 정권 비판 메시지는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해 집회 자체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후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당내 인사들의 비판도 이어졌는데,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지금도 제 말에 틀린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칫 집회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으니까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조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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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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