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야권 후보 비건 만나…“루카셴코·푸틴 4번째 통화”
입력 2020.08.25 (10:42)
수정 2020.09.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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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지난 9일부터 2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의 야권 대선 후보 티아놉스카야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났고, 루카셴코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벨라루스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어제(24일)도 계속됐습니다.
지난 9일 대통령 선거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2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경찰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야권이 결성한 국가조정위원회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소환했습니다.
신변 안전 문제로 이웃 국가 리투아니아로 도피해 있는 야권 대선 후보 티하놉스카야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벨라루스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우리는 대선 이후 벨라루스의 인권 침해와 야만성을 규탄합니다. 그리고 벨라루스 정부가 정치범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26년째 벨라루스를 통치하고 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그제(23일)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 의지를 보여주려는 듯 손에 자동 소총을 들고 헬기에서 내리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어제(2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번째 전화 통화를 하고 벨라루스 상황을 논의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벨라루스 야권과의) 어떤 접촉도 벨라루스 내정에 개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세력들을 비판합니다."]
한편, 벨라루스의 이웃 나라 리투아니아에서는 그제(23일) 5만여 명이 벨라루스의 민주화를 지지하기 위해 수도 빌뉴스부터 벨라루스 국경까지 32km 길이의 인간 사슬을 만들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지난 9일부터 2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의 야권 대선 후보 티아놉스카야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났고, 루카셴코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벨라루스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어제(24일)도 계속됐습니다.
지난 9일 대통령 선거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2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경찰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야권이 결성한 국가조정위원회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소환했습니다.
신변 안전 문제로 이웃 국가 리투아니아로 도피해 있는 야권 대선 후보 티하놉스카야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벨라루스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우리는 대선 이후 벨라루스의 인권 침해와 야만성을 규탄합니다. 그리고 벨라루스 정부가 정치범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26년째 벨라루스를 통치하고 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그제(23일)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 의지를 보여주려는 듯 손에 자동 소총을 들고 헬기에서 내리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어제(2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번째 전화 통화를 하고 벨라루스 상황을 논의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벨라루스 야권과의) 어떤 접촉도 벨라루스 내정에 개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세력들을 비판합니다."]
한편, 벨라루스의 이웃 나라 리투아니아에서는 그제(23일) 5만여 명이 벨라루스의 민주화를 지지하기 위해 수도 빌뉴스부터 벨라루스 국경까지 32km 길이의 인간 사슬을 만들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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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루스 야권 후보 비건 만나…“루카셴코·푸틴 4번째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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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08 18:18:16
[앵커]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지난 9일부터 2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의 야권 대선 후보 티아놉스카야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났고, 루카셴코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벨라루스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어제(24일)도 계속됐습니다.
지난 9일 대통령 선거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2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경찰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야권이 결성한 국가조정위원회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소환했습니다.
신변 안전 문제로 이웃 국가 리투아니아로 도피해 있는 야권 대선 후보 티하놉스카야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벨라루스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우리는 대선 이후 벨라루스의 인권 침해와 야만성을 규탄합니다. 그리고 벨라루스 정부가 정치범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26년째 벨라루스를 통치하고 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그제(23일)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 의지를 보여주려는 듯 손에 자동 소총을 들고 헬기에서 내리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어제(2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번째 전화 통화를 하고 벨라루스 상황을 논의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벨라루스 야권과의) 어떤 접촉도 벨라루스 내정에 개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세력들을 비판합니다."]
한편, 벨라루스의 이웃 나라 리투아니아에서는 그제(23일) 5만여 명이 벨라루스의 민주화를 지지하기 위해 수도 빌뉴스부터 벨라루스 국경까지 32km 길이의 인간 사슬을 만들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지난 9일부터 2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의 야권 대선 후보 티아놉스카야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났고, 루카셴코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벨라루스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어제(24일)도 계속됐습니다.
지난 9일 대통령 선거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2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경찰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야권이 결성한 국가조정위원회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소환했습니다.
신변 안전 문제로 이웃 국가 리투아니아로 도피해 있는 야권 대선 후보 티하놉스카야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벨라루스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우리는 대선 이후 벨라루스의 인권 침해와 야만성을 규탄합니다. 그리고 벨라루스 정부가 정치범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26년째 벨라루스를 통치하고 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그제(23일)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 의지를 보여주려는 듯 손에 자동 소총을 들고 헬기에서 내리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어제(2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번째 전화 통화를 하고 벨라루스 상황을 논의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벨라루스 야권과의) 어떤 접촉도 벨라루스 내정에 개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세력들을 비판합니다."]
한편, 벨라루스의 이웃 나라 리투아니아에서는 그제(23일) 5만여 명이 벨라루스의 민주화를 지지하기 위해 수도 빌뉴스부터 벨라루스 국경까지 32km 길이의 인간 사슬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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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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