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北 기업, 제재 대상 이미 숙지…승인 안한 이유 있다”
입력 2020.08.25 (11:14)
수정 2020.08.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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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국정원이 남북 물물교환 사업의 북측 상대방인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를 국제사회 제재 대상 기업으로 판단한 것과 관련해 "이미 그 정도는 숙지하고 있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제재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냐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의 교역 관련) 승인을 신청한 지가 좀 됐는데, 승인하지 않았으면 그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작은 물물교환 관련, 북한의) 술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고, 유관기관들 간 정보를 공유하며 검토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는 없으셔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회 정보위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어제 통일부의 비공개 업무보고가 끝난 뒤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의 남북 물물교환 사업에 대해 "완전히 철회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는 최근 국정원이 대북제재 대상 기업으로 판단한 곳입니다.
이 장관이 '반미·친중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균형 잡힌 시각이 아니다."라면서 "저는 한미동맹에 기초해 중국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방향과 노선에 충실히 입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워킹그룹과 관련해 이 장관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이견을 보였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비공개 석상에서 주고받은 얘기는 외교적 관례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큰 이견이 없었다"면서 "(해리스 대사와) 충분히 서로 얘기하면서 일치 근접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는 국정원의 최근 국회 보고와 관련한 이태규 국민의 당 의원의 질의에는 "1인 중심 통치에서 당 중심의 통치로 크게 변하는 기조 속에서 군, 경제, 대남 문제에 있어 구체적인 역할 분담을 하고 책임성을 강화하는 정도의 문제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집권 초반보다는 중반 이후에 그런 경향이 강화됐다고 본다"고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제재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냐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의 교역 관련) 승인을 신청한 지가 좀 됐는데, 승인하지 않았으면 그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작은 물물교환 관련, 북한의) 술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고, 유관기관들 간 정보를 공유하며 검토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는 없으셔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회 정보위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어제 통일부의 비공개 업무보고가 끝난 뒤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의 남북 물물교환 사업에 대해 "완전히 철회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는 최근 국정원이 대북제재 대상 기업으로 판단한 곳입니다.
이 장관이 '반미·친중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균형 잡힌 시각이 아니다."라면서 "저는 한미동맹에 기초해 중국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방향과 노선에 충실히 입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워킹그룹과 관련해 이 장관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이견을 보였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비공개 석상에서 주고받은 얘기는 외교적 관례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큰 이견이 없었다"면서 "(해리스 대사와) 충분히 서로 얘기하면서 일치 근접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는 국정원의 최근 국회 보고와 관련한 이태규 국민의 당 의원의 질의에는 "1인 중심 통치에서 당 중심의 통치로 크게 변하는 기조 속에서 군, 경제, 대남 문제에 있어 구체적인 역할 분담을 하고 책임성을 강화하는 정도의 문제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집권 초반보다는 중반 이후에 그런 경향이 강화됐다고 본다"고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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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北 기업, 제재 대상 이미 숙지…승인 안한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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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25 11:14:37
- 수정2020-08-25 17:27:50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국정원이 남북 물물교환 사업의 북측 상대방인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를 국제사회 제재 대상 기업으로 판단한 것과 관련해 "이미 그 정도는 숙지하고 있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제재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냐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의 교역 관련) 승인을 신청한 지가 좀 됐는데, 승인하지 않았으면 그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작은 물물교환 관련, 북한의) 술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고, 유관기관들 간 정보를 공유하며 검토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는 없으셔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회 정보위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어제 통일부의 비공개 업무보고가 끝난 뒤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의 남북 물물교환 사업에 대해 "완전히 철회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는 최근 국정원이 대북제재 대상 기업으로 판단한 곳입니다.
이 장관이 '반미·친중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균형 잡힌 시각이 아니다."라면서 "저는 한미동맹에 기초해 중국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방향과 노선에 충실히 입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워킹그룹과 관련해 이 장관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이견을 보였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비공개 석상에서 주고받은 얘기는 외교적 관례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큰 이견이 없었다"면서 "(해리스 대사와) 충분히 서로 얘기하면서 일치 근접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는 국정원의 최근 국회 보고와 관련한 이태규 국민의 당 의원의 질의에는 "1인 중심 통치에서 당 중심의 통치로 크게 변하는 기조 속에서 군, 경제, 대남 문제에 있어 구체적인 역할 분담을 하고 책임성을 강화하는 정도의 문제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집권 초반보다는 중반 이후에 그런 경향이 강화됐다고 본다"고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제재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냐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의 교역 관련) 승인을 신청한 지가 좀 됐는데, 승인하지 않았으면 그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작은 물물교환 관련, 북한의) 술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고, 유관기관들 간 정보를 공유하며 검토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는 없으셔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회 정보위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어제 통일부의 비공개 업무보고가 끝난 뒤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의 남북 물물교환 사업에 대해 "완전히 철회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는 최근 국정원이 대북제재 대상 기업으로 판단한 곳입니다.
이 장관이 '반미·친중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균형 잡힌 시각이 아니다."라면서 "저는 한미동맹에 기초해 중국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방향과 노선에 충실히 입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워킹그룹과 관련해 이 장관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이견을 보였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비공개 석상에서 주고받은 얘기는 외교적 관례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큰 이견이 없었다"면서 "(해리스 대사와) 충분히 서로 얘기하면서 일치 근접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는 국정원의 최근 국회 보고와 관련한 이태규 국민의 당 의원의 질의에는 "1인 중심 통치에서 당 중심의 통치로 크게 변하는 기조 속에서 군, 경제, 대남 문제에 있어 구체적인 역할 분담을 하고 책임성을 강화하는 정도의 문제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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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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