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위기 장기화 대비 정밀한 재정집행해야…투자 활성화 필요”

입력 2020.08.25 (11:54) 수정 2020.08.25 (13: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충격이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투입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연구원은 오늘(25일) 펴낸 '코로나19 충격의 경제 부문별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연구원은 올해 GDP 성장률을 -0.5%로 예상하면서 정상 성장 대비 명목 GDP 67조 2천억 원, 일자리 67만 8천 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유행 지속 기간을 아무도 알 수 없기에 지금처럼 높은 정부 재정지출 의존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없다"며 "이제부터는 재정 투입 대상을 명확히 하고, 지출 규모를 적절히 하며 효과를 극대화하는 정밀한 재정 집행 능력이 요구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 강도를 완화하려면 경제 성장 선순환 구조(투자→고용→소비)의 시작점인 투자를 유인하고 활성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투자 인센티브 강화, 규제 개선 등 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원은 "1분기에는 서비스업 침체가 상대적으로 컸으나 2분기 이후에는 제조업 불황 강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자동차, 철강, 유화업종 침체가 심각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경제 충격 대응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생산 활력이 대기업보다 크게 위축됐다고 했습니다. 근로자의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 근로자보다 자영업자 고용 충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硏 “위기 장기화 대비 정밀한 재정집행해야…투자 활성화 필요”
    • 입력 2020-08-25 11:54:40
    • 수정2020-08-25 13:32:08
    뉴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충격이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투입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연구원은 오늘(25일) 펴낸 '코로나19 충격의 경제 부문별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연구원은 올해 GDP 성장률을 -0.5%로 예상하면서 정상 성장 대비 명목 GDP 67조 2천억 원, 일자리 67만 8천 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유행 지속 기간을 아무도 알 수 없기에 지금처럼 높은 정부 재정지출 의존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없다"며 "이제부터는 재정 투입 대상을 명확히 하고, 지출 규모를 적절히 하며 효과를 극대화하는 정밀한 재정 집행 능력이 요구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 강도를 완화하려면 경제 성장 선순환 구조(투자→고용→소비)의 시작점인 투자를 유인하고 활성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투자 인센티브 강화, 규제 개선 등 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원은 "1분기에는 서비스업 침체가 상대적으로 컸으나 2분기 이후에는 제조업 불황 강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자동차, 철강, 유화업종 침체가 심각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경제 충격 대응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생산 활력이 대기업보다 크게 위축됐다고 했습니다. 근로자의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 근로자보다 자영업자 고용 충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