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명 추가 확진…러 선원발 지역 집단감염 확인

입력 2020.08.25 (13:47) 수정 2020.08.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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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브리핑에서 보신 대로 부산에서는 5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와 부산기계공고 집단 감염이 러시아 선원발이 것으로 부산시 보건당국이 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이슬 기자, 오늘 추가 확진자 어떤 사례들인지 다시 한 번 짚어주시고,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검사 현황도 설명해 주시죠.

[리포트]

네, 방금 브리핑에서 들으신 대로 오늘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명입니다.

한 사람은 부산기계공고 학생으로 자가격리 중에 검사를 받았고요.

한 명은 서울에서 생활하는 사람인데 부산 부모님을 만나러 왔다 의심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증상 발현 시점 등을 볼 때 서울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3명은 모두 접촉자들인데 1명은 광화문 집회 참석 확진자의 접촉자고, 2명은 254번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부산에서 광화문 집회 2차 감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규 확진자 5명이 추가되면서 부산 전체 확진자는 26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기준으로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720명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밤 사이 검사 받은 사람의 숫자가 크게 늘어서, 오늘 오전 기준으로 모두 천여 명이 검체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이 가운데 기존에 양성 판정을 받은 6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산시가 집회 참석자들에게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린 시한이 어제 저녁 6시까지였고, 이후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행정명령 시한과 맞물려 검사 인원이 크게 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 연락이 두절된 집회 참가자도 230여 명이었는데 그 숫자도 줄어서 현재 기준 110여 명입니다.

그리고 부산시 보건당국은 질병관리본부에 부산의 지역별 집단감염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의뢰해 결과를 받았는데요.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집단발생과 부산기계공고 집단 발생 하례에서 모두 러시아 선박의 선원에서 나온 결과와 동일한 Gr 그룹으로 판정이 나왔습니다.

결국, 러시아 선원발 집단감염이 부산의 지역 감염으로 이어졌다는 건데요.

부산시는 199번 확진자가 근무한 선박 공구업체와 관련한 집단감염 또한 러시아 선원 발인지, 조사중에 있습니다.

모두 71명인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64명은 음성,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고, 4명은 고발 조치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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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5명 추가 확진…러 선원발 지역 집단감염 확인
    • 입력 2020-08-25 13:47:44
    • 수정2020-08-25 14:06:00
    부산
[앵커] 앞서 브리핑에서 보신 대로 부산에서는 5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와 부산기계공고 집단 감염이 러시아 선원발이 것으로 부산시 보건당국이 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이슬 기자, 오늘 추가 확진자 어떤 사례들인지 다시 한 번 짚어주시고,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검사 현황도 설명해 주시죠. [리포트] 네, 방금 브리핑에서 들으신 대로 오늘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명입니다. 한 사람은 부산기계공고 학생으로 자가격리 중에 검사를 받았고요. 한 명은 서울에서 생활하는 사람인데 부산 부모님을 만나러 왔다 의심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증상 발현 시점 등을 볼 때 서울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3명은 모두 접촉자들인데 1명은 광화문 집회 참석 확진자의 접촉자고, 2명은 254번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부산에서 광화문 집회 2차 감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규 확진자 5명이 추가되면서 부산 전체 확진자는 26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기준으로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720명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밤 사이 검사 받은 사람의 숫자가 크게 늘어서, 오늘 오전 기준으로 모두 천여 명이 검체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이 가운데 기존에 양성 판정을 받은 6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산시가 집회 참석자들에게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린 시한이 어제 저녁 6시까지였고, 이후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행정명령 시한과 맞물려 검사 인원이 크게 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 연락이 두절된 집회 참가자도 230여 명이었는데 그 숫자도 줄어서 현재 기준 110여 명입니다. 그리고 부산시 보건당국은 질병관리본부에 부산의 지역별 집단감염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의뢰해 결과를 받았는데요.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집단발생과 부산기계공고 집단 발생 하례에서 모두 러시아 선박의 선원에서 나온 결과와 동일한 Gr 그룹으로 판정이 나왔습니다. 결국, 러시아 선원발 집단감염이 부산의 지역 감염으로 이어졌다는 건데요. 부산시는 199번 확진자가 근무한 선박 공구업체와 관련한 집단감염 또한 러시아 선원 발인지, 조사중에 있습니다. 모두 71명인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64명은 음성,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고, 4명은 고발 조치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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