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수험생 혼란은 여전…일부선 ‘수능 연기론’ 제기
입력 2020.08.25 (21:23)
수정 2020.08.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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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원격수업을 결정한 오늘(25일)은 공교롭게도 수능시험 딱 100일 전입니다.
교육 당국은 수능 추가 연기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입시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예 내년 봄으로 연기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홍석우 기잡니다.
[리포트]
고3 학생들은 불안합니다.
수업도 제대로 못했는데, 수능은 벌써 100일 앞입니다.
[서울 고3 학생 : "학교는 계속 어수선하고... 지금 코로나 상황이 더 심해졌으니까 그런 것 같은데..."]
입시 일정 자체가 불안정한 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서울 고3 학생 : "일정이 확실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그 일정에 맞춰서 공부를 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공부 습관이 깨진다든가..."]
재수생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대형학원도 온라인 수업으로 바뀐 상황이라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임성호/입시학원 대표 : "(재수생은) 갑작스러운 (학원) 원격수업을 집에서 받게 되니까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학습패턴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대입 일정은 사실상 다음 달부터 시작합니다.
3일부터 18일까지 수능 원서 접수.
16일에는 수시 학생부 마감.
같은 날에 올해 수능 난이도를 결정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9월 모의평가도 진행됩니다.
변수가 많은 현 상황에서 빠듯한 입시 일정을 소화하기보다 아예 내년 봄으로 수능을 넘기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9월 학기제로 가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 "내년 5월이나 6월쯤 수능을 보면서 9월 학기에 입학할 수 있는 플랜 B(차선책)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 수능이나 수험생들을 나눠서 여러 날에 걸쳐 시험을 치르자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비대면 시험은 실현 불가능하며 12월 3일 수능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12월 3일 예정되어 있는 수능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의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고 안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유은혜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수능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가능성은 열어 놓았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김지혜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수도권 원격수업을 결정한 오늘(25일)은 공교롭게도 수능시험 딱 100일 전입니다.
교육 당국은 수능 추가 연기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입시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예 내년 봄으로 연기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홍석우 기잡니다.
[리포트]
고3 학생들은 불안합니다.
수업도 제대로 못했는데, 수능은 벌써 100일 앞입니다.
[서울 고3 학생 : "학교는 계속 어수선하고... 지금 코로나 상황이 더 심해졌으니까 그런 것 같은데..."]
입시 일정 자체가 불안정한 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서울 고3 학생 : "일정이 확실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그 일정에 맞춰서 공부를 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공부 습관이 깨진다든가..."]
재수생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대형학원도 온라인 수업으로 바뀐 상황이라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임성호/입시학원 대표 : "(재수생은) 갑작스러운 (학원) 원격수업을 집에서 받게 되니까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학습패턴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대입 일정은 사실상 다음 달부터 시작합니다.
3일부터 18일까지 수능 원서 접수.
16일에는 수시 학생부 마감.
같은 날에 올해 수능 난이도를 결정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9월 모의평가도 진행됩니다.
변수가 많은 현 상황에서 빠듯한 입시 일정을 소화하기보다 아예 내년 봄으로 수능을 넘기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9월 학기제로 가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 "내년 5월이나 6월쯤 수능을 보면서 9월 학기에 입학할 수 있는 플랜 B(차선책)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 수능이나 수험생들을 나눠서 여러 날에 걸쳐 시험을 치르자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비대면 시험은 실현 불가능하며 12월 3일 수능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12월 3일 예정되어 있는 수능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의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고 안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유은혜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수능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가능성은 열어 놓았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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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D-100, 수험생 혼란은 여전…일부선 ‘수능 연기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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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25 21:25:55
- 수정2020-08-25 21: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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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원격수업을 결정한 오늘(25일)은 공교롭게도 수능시험 딱 100일 전입니다.
교육 당국은 수능 추가 연기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입시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예 내년 봄으로 연기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홍석우 기잡니다.
[리포트]
고3 학생들은 불안합니다.
수업도 제대로 못했는데, 수능은 벌써 100일 앞입니다.
[서울 고3 학생 : "학교는 계속 어수선하고... 지금 코로나 상황이 더 심해졌으니까 그런 것 같은데..."]
입시 일정 자체가 불안정한 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서울 고3 학생 : "일정이 확실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그 일정에 맞춰서 공부를 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공부 습관이 깨진다든가..."]
재수생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대형학원도 온라인 수업으로 바뀐 상황이라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임성호/입시학원 대표 : "(재수생은) 갑작스러운 (학원) 원격수업을 집에서 받게 되니까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학습패턴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대입 일정은 사실상 다음 달부터 시작합니다.
3일부터 18일까지 수능 원서 접수.
16일에는 수시 학생부 마감.
같은 날에 올해 수능 난이도를 결정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9월 모의평가도 진행됩니다.
변수가 많은 현 상황에서 빠듯한 입시 일정을 소화하기보다 아예 내년 봄으로 수능을 넘기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9월 학기제로 가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 "내년 5월이나 6월쯤 수능을 보면서 9월 학기에 입학할 수 있는 플랜 B(차선책)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 수능이나 수험생들을 나눠서 여러 날에 걸쳐 시험을 치르자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비대면 시험은 실현 불가능하며 12월 3일 수능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12월 3일 예정되어 있는 수능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의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고 안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유은혜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수능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가능성은 열어 놓았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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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원격수업을 결정한 오늘(25일)은 공교롭게도 수능시험 딱 100일 전입니다.
교육 당국은 수능 추가 연기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입시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예 내년 봄으로 연기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홍석우 기잡니다.
[리포트]
고3 학생들은 불안합니다.
수업도 제대로 못했는데, 수능은 벌써 100일 앞입니다.
[서울 고3 학생 : "학교는 계속 어수선하고... 지금 코로나 상황이 더 심해졌으니까 그런 것 같은데..."]
입시 일정 자체가 불안정한 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서울 고3 학생 : "일정이 확실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그 일정에 맞춰서 공부를 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공부 습관이 깨진다든가..."]
재수생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대형학원도 온라인 수업으로 바뀐 상황이라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임성호/입시학원 대표 : "(재수생은) 갑작스러운 (학원) 원격수업을 집에서 받게 되니까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학습패턴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대입 일정은 사실상 다음 달부터 시작합니다.
3일부터 18일까지 수능 원서 접수.
16일에는 수시 학생부 마감.
같은 날에 올해 수능 난이도를 결정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9월 모의평가도 진행됩니다.
변수가 많은 현 상황에서 빠듯한 입시 일정을 소화하기보다 아예 내년 봄으로 수능을 넘기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9월 학기제로 가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재정/경기도 교육감 : "내년 5월이나 6월쯤 수능을 보면서 9월 학기에 입학할 수 있는 플랜 B(차선책)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 수능이나 수험생들을 나눠서 여러 날에 걸쳐 시험을 치르자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비대면 시험은 실현 불가능하며 12월 3일 수능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12월 3일 예정되어 있는 수능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의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고 안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유은혜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수능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가능성은 열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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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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