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감염 확산세…동시다발 곳곳서 유입

입력 2020.08.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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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로 충북 전체 확진자가 110명까지 늘었는데요. 

수도권 방문에 n차 감염, 해외 입국 등 감염 경로가 제각각입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사례도 여전해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진규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집회와 수도권 교회발 감염 확산 등의 여파로 최근 열흘간, 충북에선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월 20일, 증평의 30대가 처음 양성으로 확인된 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0명. 

이 가운데 25%, 4명 가운데 1명이 최근 열흘 새 집중된 겁니다.  

지난 주말부턴 보은과 제천에서까지 확인돼, 충북 11개 시·군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도내 전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감염 경로까지 제각각이다 보니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열흘 동안 충북의 확진 사례 28건 가운데 서울 광화문 집회나 수도권 교회에 다녀온 확진자가 7명. 

이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자가 6명입니다.  

여기에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해외 입국자,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확진 사례도 여전합니다. 

감염 확산세로 보건당국이 관리하는 접촉자도 급증했습니다.  

충청북도가 관리하는 접촉자 수는 일주일새 6배나 증가했고, 일일 진단 검사 건수도 900건을 넘어 역대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김윤정/청주상당보건소 건강증진과장 : "광복절 집회 이후에 전국적으로 무증상 감염자들이 증가하는 것 같아요. 그분들께 문자도 보내고, 검사하라고 독려하면서…."]

앞으로 일주일이 중대한 고비라는 예측 속에, 다양한 감염원 유입을 막고 확산 경로를 차단하는 게 방역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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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감염 확산세…동시다발 곳곳서 유입
    • 입력 2020-08-25 21:53:50
    뉴스9(청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세로 충북 전체 확진자가 110명까지 늘었는데요.  수도권 방문에 n차 감염, 해외 입국 등 감염 경로가 제각각입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사례도 여전해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진규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집회와 수도권 교회발 감염 확산 등의 여파로 최근 열흘간, 충북에선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월 20일, 증평의 30대가 처음 양성으로 확인된 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0명.  이 가운데 25%, 4명 가운데 1명이 최근 열흘 새 집중된 겁니다.   지난 주말부턴 보은과 제천에서까지 확인돼, 충북 11개 시·군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도내 전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감염 경로까지 제각각이다 보니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열흘 동안 충북의 확진 사례 28건 가운데 서울 광화문 집회나 수도권 교회에 다녀온 확진자가 7명.  이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자가 6명입니다.   여기에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해외 입국자,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확진 사례도 여전합니다.  감염 확산세로 보건당국이 관리하는 접촉자도 급증했습니다.   충청북도가 관리하는 접촉자 수는 일주일새 6배나 증가했고, 일일 진단 검사 건수도 900건을 넘어 역대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김윤정/청주상당보건소 건강증진과장 : "광복절 집회 이후에 전국적으로 무증상 감염자들이 증가하는 것 같아요. 그분들께 문자도 보내고, 검사하라고 독려하면서…."] 앞으로 일주일이 중대한 고비라는 예측 속에, 다양한 감염원 유입을 막고 확산 경로를 차단하는 게 방역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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