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두 자릿 수’…원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시 대책은?

[앵커]

원주에서 하루 두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기 기자, 현재 시민들 상황과 원주시 대책은 어떤 게 있습니까?

[리포트]

네, 앞서 보신 것처럼 원주에서는 오늘도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특히, 학생에 병원 입원 환자까지 연령대도, 직업도, 감염 장소도 다양한데요.

이렇다보니, 시민들의 불안감도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탭니다.

이에 따라, 원주시도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25일) 입원환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그린정신병원에 대해 시설 전체 격리, 이른바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주 동안 이 병원을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게 됐습니다.

이 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 8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도 마쳤습니다.

부족한 병상 확보 대책도 추진됩니다.

원주시는 우선, 원주의료원의 병상을 비워 코로나 환자용 병상을 현재 50여 개에서 12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또, 강원도에는 생활치료시설을 운영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두 가지 시설은 주로 경증 환자들을 모아 치료하는 곳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신속한 질병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 인력을 현재 20여 명에서 30여 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모든 주민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계속됩니다.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위반하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와 함께, 경우에 따라 방역 비용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박영웅·이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