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중 초등학교 교직원 음주 논란

입력 2020.08.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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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개학 기간에, 한 초등학교 교직원들이 학교 안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교육당국은 감사를 마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전북교육청은 이 초등학교에 대한 암행 감사를 벌였습니다.

당시 급식실에 있는 우유 보관 냉장고에서 막걸리 여러 병이 발견됐습니다.

교사와 직원 10명 정도가 점심 시간 때 자주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실시돼 급식이 이뤄지지 않던 기간였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아이들도 없고 급식실 운영도 안 되는 상황이니까 교내에서 취사를 하자, 그러면 밥 먹으면서 막걸리 한잔씩 하면 어떨까?”]

해당 학교장은 모두 자신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며 교직원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학교장/음성변조 : “전 직원이 다 걸려있지 않습니까? 저는 어차피 책임자니까 당연히 책임을 져야죠. 제가 죄책감에 선생님들 앞에서 얼굴을 들지를 못합니다.”]

제보와 감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상처가 큽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아, 답답하네요. 답답해요. 이렇게 취재까지 오고 하니까 교육청도 엄청나게 왔다 갔었고요.”]

전북교육청은 교장 등 교사 6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고, 다른 직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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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개학 중 초등학교 교직원 음주 논란
    • 입력 2020-08-25 22:11:33
    뉴스9(전주)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개학 기간에, 한 초등학교 교직원들이 학교 안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교육당국은 감사를 마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전북교육청은 이 초등학교에 대한 암행 감사를 벌였습니다. 당시 급식실에 있는 우유 보관 냉장고에서 막걸리 여러 병이 발견됐습니다. 교사와 직원 10명 정도가 점심 시간 때 자주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실시돼 급식이 이뤄지지 않던 기간였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아이들도 없고 급식실 운영도 안 되는 상황이니까 교내에서 취사를 하자, 그러면 밥 먹으면서 막걸리 한잔씩 하면 어떨까?”] 해당 학교장은 모두 자신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며 교직원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학교장/음성변조 : “전 직원이 다 걸려있지 않습니까? 저는 어차피 책임자니까 당연히 책임을 져야죠. 제가 죄책감에 선생님들 앞에서 얼굴을 들지를 못합니다.”] 제보와 감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상처가 큽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아, 답답하네요. 답답해요. 이렇게 취재까지 오고 하니까 교육청도 엄청나게 왔다 갔었고요.”] 전북교육청은 교장 등 교사 6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고, 다른 직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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