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파도 점점 거세져…이 시각 완도항

입력 2020.08.26 (12:06) 수정 2020.08.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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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해상에 거센 비와 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완도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완도항에 나와 있습니다.

새벽까지만 해도 바람만 불었는데 비가 내렸다가 현재는 잠시 그쳤습니다.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완도에서는 오늘 오전 9시48분에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19.1미터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진도와 광주 무등산에서도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부터 완도항을 오가는 여객선 등 서남권 선박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부터 완도 등 전남이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으로 어촌 피해가 우려되는데, 대비는 잘 돼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 태풍이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온다는 소식에 어민들은 며칠 전부터 피해 예방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우서 선박들은 대부분 피항한 상탭니다.

또 양식장 시설은 밧줄도 단단히 고정하거나 덮개망을 씌워 어류가 유실되는 걸 대비했습니다.

이곳 완도는 전복 양식장 시설이 많은데요,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2천억원대 피해가 났습니다.

이에 따라 양식 어민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지역에는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남해서부와 서해남부 등 해상에도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각 자치단체는 태풍 대피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가까운 시설 위치는 각 자치단체 상황실과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완도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김일호 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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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파도 점점 거세져…이 시각 완도항
    • 입력 2020-08-26 12:14:16
    • 수정2020-08-26 12:16:59
    뉴스 12
[앵커]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해상에 거센 비와 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완도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완도항에 나와 있습니다.

새벽까지만 해도 바람만 불었는데 비가 내렸다가 현재는 잠시 그쳤습니다.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완도에서는 오늘 오전 9시48분에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19.1미터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진도와 광주 무등산에서도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부터 완도항을 오가는 여객선 등 서남권 선박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부터 완도 등 전남이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으로 어촌 피해가 우려되는데, 대비는 잘 돼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 태풍이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온다는 소식에 어민들은 며칠 전부터 피해 예방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우서 선박들은 대부분 피항한 상탭니다.

또 양식장 시설은 밧줄도 단단히 고정하거나 덮개망을 씌워 어류가 유실되는 걸 대비했습니다.

이곳 완도는 전복 양식장 시설이 많은데요,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2천억원대 피해가 났습니다.

이에 따라 양식 어민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지역에는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남해서부와 서해남부 등 해상에도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각 자치단체는 태풍 대피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가까운 시설 위치는 각 자치단체 상황실과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완도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김일호 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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