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후부터 직접 영향…해안가 강풍주의

입력 2020.08.26 (12:40) 수정 2020.08.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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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은 다른 지역보다 태풍의 반경에서 다소 멀리 위치해 있어 아직 태풍의 영향이 느껴지진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은 강풍의 위력이 대단한 만큼 해안가 초고층건물이 많은 부산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 용호부두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지금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부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제가 나와있는 이 곳 용호부두에서 바라다보이는 도심 해안가의 파도는 여전히 잠잠합니다.

현재 비가 시작되지 않은데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 태풍의 영향을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부산은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부산에 내일까지 30에서 최고 1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밀물로 인해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 시각은 오늘 오후 2시 6분입니다.

부산 앞바다의 물결이 최고 7m로 이는 가운데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건 오늘 밤 10시 이후로, 부산 서쪽 약 400여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해공항에선 제주와 김포 등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90여 편이 현재 결항됐습니다.

또, 부산항에서는 오늘 새벽 0시부터 선박 입항이 통제돼 선박 500여 척이 피항해있고,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앵커]

부산은 이번 태풍의 이동 반경에선 다소 멀지만,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부산의 해안가를 따라 초고층 건물이 많이 들어섰는데요, 이번 태풍은 바람의 위력이 거셀 전망이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에도 초속 10에서 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곳에 따라선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5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바람이 초고층 건물 사이를 빠져나가며 훨씬 더 강해지는 이른바 '빌딩풍'이 불 수 있는데요, 입간판 등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해안가 주변 상가도 바람에 날릴 만한 물건은 치워야 합니다.

'빌딩풍'이 휘몰아 친 초고층 건물에서 깨진 유리창 파편이 수십 미터 이상 날아간 적도 있어 강풍이 불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용호부두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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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오후부터 직접 영향…해안가 강풍주의
    • 입력 2020-08-26 12:43:52
    • 수정2020-08-26 12:46:26
    뉴스 12
[앵커]

부산은 다른 지역보다 태풍의 반경에서 다소 멀리 위치해 있어 아직 태풍의 영향이 느껴지진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은 강풍의 위력이 대단한 만큼 해안가 초고층건물이 많은 부산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 용호부두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지금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부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제가 나와있는 이 곳 용호부두에서 바라다보이는 도심 해안가의 파도는 여전히 잠잠합니다.

현재 비가 시작되지 않은데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 태풍의 영향을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부산은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부산에 내일까지 30에서 최고 1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밀물로 인해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 시각은 오늘 오후 2시 6분입니다.

부산 앞바다의 물결이 최고 7m로 이는 가운데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건 오늘 밤 10시 이후로, 부산 서쪽 약 400여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해공항에선 제주와 김포 등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90여 편이 현재 결항됐습니다.

또, 부산항에서는 오늘 새벽 0시부터 선박 입항이 통제돼 선박 500여 척이 피항해있고,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앵커]

부산은 이번 태풍의 이동 반경에선 다소 멀지만,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부산의 해안가를 따라 초고층 건물이 많이 들어섰는데요, 이번 태풍은 바람의 위력이 거셀 전망이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에도 초속 10에서 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곳에 따라선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5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바람이 초고층 건물 사이를 빠져나가며 훨씬 더 강해지는 이른바 '빌딩풍'이 불 수 있는데요, 입간판 등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해안가 주변 상가도 바람에 날릴 만한 물건은 치워야 합니다.

'빌딩풍'이 휘몰아 친 초고층 건물에서 깨진 유리창 파편이 수십 미터 이상 날아간 적도 있어 강풍이 불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용호부두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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