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112명…미용실·아파트 집단 감염

입력 2020.08.26 (18:19) 수정 2020.08.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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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도 10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교회와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고, 미용실과 아파트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 확진자 112명이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관련 2명을 제외하고 110명이 국내 지역 발생 사롑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됐고,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4명 더 늘었습니다.

은평구에서는 미용실에서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직원과 가족 등이 감염돼 지금까지 확진자 9명이 발생했습니다.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지금까지 주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동에 사는 400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이 아파트 주민이 다니는 금천구의 육류 가공회사에서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건물에서 일하는 110여 명 검사를 실시하고 두 집단 감염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 한 명이 오늘 확진돼 본관 3층이 폐쇄되고 방역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순천에 거주하는 70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관악구 무한구룹에 대해 서울시는 해당 업체가 방문자 명단 제공에 비협조적인 상황이라며, 방문판매 미신고 및 집합금지 명령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광복절 집회 관련 서울 지역 확진자는 71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검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확진시 치료비용 전액을 청구하고, 추가 확산 시엔 방역비용에 대해서도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40명은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지금까지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는 5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틀 전, 숨진 80대가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서울지역 사망자는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은 75%를 넘었습니다.

내일부터 수도권 환자를 함께 치료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1곳이 개소해 206병상이 추가됩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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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규 확진자 112명…미용실·아파트 집단 감염
    • 입력 2020-08-26 18:23:50
    • 수정2020-08-26 18:26:01
    통합뉴스룸ET
[앵커]

서울의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도 10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교회와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고, 미용실과 아파트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 확진자 112명이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관련 2명을 제외하고 110명이 국내 지역 발생 사롑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됐고,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4명 더 늘었습니다.

은평구에서는 미용실에서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직원과 가족 등이 감염돼 지금까지 확진자 9명이 발생했습니다.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지금까지 주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동에 사는 400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이 아파트 주민이 다니는 금천구의 육류 가공회사에서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건물에서 일하는 110여 명 검사를 실시하고 두 집단 감염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 한 명이 오늘 확진돼 본관 3층이 폐쇄되고 방역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순천에 거주하는 70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관악구 무한구룹에 대해 서울시는 해당 업체가 방문자 명단 제공에 비협조적인 상황이라며, 방문판매 미신고 및 집합금지 명령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광복절 집회 관련 서울 지역 확진자는 71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검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확진시 치료비용 전액을 청구하고, 추가 확산 시엔 방역비용에 대해서도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40명은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지금까지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는 5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틀 전, 숨진 80대가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서울지역 사망자는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은 75%를 넘었습니다.

내일부터 수도권 환자를 함께 치료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1곳이 개소해 206병상이 추가됩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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