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보분석] 태풍 현재 위치와 예상 진로는?

입력 2020.08.26 (19:21) 수정 2020.08.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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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 시각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곳, 기상청을 연결하겠습니다.

KBS 재난방송 전문위원인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이 연결돼 있습니다.

우진규 위원님, 태풍의 현재 상황이 가장 궁금합니다.

태풍은 현재 어디까지 북상해 올라왔습니까?

[답변]

네, 태풍 바비는 현재 전남 목포 서남서쪽 약 190km 해상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대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에서는 태풍의 눈이 잘 보일 정도로 강하게 발달한 상태입니다.

이어도와 제주도 인근 관측망에서 탐지된 데이터를 토대로 태풍 중심의 기압을 분석해보면 현재 945hPa로 아직까지 강하게 발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성영상을 활용해 태풍에 동반된 구름을 분석해 보면 고도 약 15km까지 높게 발달했습니다.

붉은 색 영역의 낮은 태풍 영역과 하얀색 영역의 높은 태풍 영역이 흐트러짐 없이 잘 일치하며 단단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태풍의 진로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태풍의 예상 진로에 혹시 조그만한 변화라도 있습니까?

특히 북상 속도도 빨라진다고 하는데요.

[답변]

네. 현재 태풍은 다소 느리게 북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위성영상, 그리고 레이더영상을 활용하여 이동속도를 분석해볼때 시속 20~25km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당초 예상과 거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14시까지 느리게 북북서진의 형태를 보이던 이동경로가 조금전 북상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대로 당초 예상했던 태풍의 경로와 현재 태풍 경로가 거의 일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태풍 경로에 대한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 진로라면 앞으로 비바람 예측은 어떻게 될까요?

[답변]

기존 예상했던대로 매우 강한 비, 바람이 예상됩니다.

앞으로 태풍은 느리게 북진하면서 전라도와 그 밖의 서해안에 영향을 주어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200km 가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밖의 서쪽지방에서도 시속 100km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한 바람에 의한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비의 양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와 전라도, 지리산부근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의 매우 많은 비, 그 외 일부지역에서는 최대 150mm 이 비가 간밤에 이어지면서 강한 비바람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예보분석관 우진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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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예보분석] 태풍 현재 위치와 예상 진로는?
    • 입력 2020-08-26 19:26:09
    • 수정2020-08-26 19:35:33
    뉴스 7
[앵커]

이번에는 이 시각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곳, 기상청을 연결하겠습니다.

KBS 재난방송 전문위원인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이 연결돼 있습니다.

우진규 위원님, 태풍의 현재 상황이 가장 궁금합니다.

태풍은 현재 어디까지 북상해 올라왔습니까?

[답변]

네, 태풍 바비는 현재 전남 목포 서남서쪽 약 190km 해상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대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에서는 태풍의 눈이 잘 보일 정도로 강하게 발달한 상태입니다.

이어도와 제주도 인근 관측망에서 탐지된 데이터를 토대로 태풍 중심의 기압을 분석해보면 현재 945hPa로 아직까지 강하게 발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성영상을 활용해 태풍에 동반된 구름을 분석해 보면 고도 약 15km까지 높게 발달했습니다.

붉은 색 영역의 낮은 태풍 영역과 하얀색 영역의 높은 태풍 영역이 흐트러짐 없이 잘 일치하며 단단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태풍의 진로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태풍의 예상 진로에 혹시 조그만한 변화라도 있습니까?

특히 북상 속도도 빨라진다고 하는데요.

[답변]

네. 현재 태풍은 다소 느리게 북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위성영상, 그리고 레이더영상을 활용하여 이동속도를 분석해볼때 시속 20~25km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당초 예상과 거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14시까지 느리게 북북서진의 형태를 보이던 이동경로가 조금전 북상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대로 당초 예상했던 태풍의 경로와 현재 태풍 경로가 거의 일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태풍 경로에 대한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 진로라면 앞으로 비바람 예측은 어떻게 될까요?

[답변]

기존 예상했던대로 매우 강한 비, 바람이 예상됩니다.

앞으로 태풍은 느리게 북진하면서 전라도와 그 밖의 서해안에 영향을 주어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200km 가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밖의 서쪽지방에서도 시속 100km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한 바람에 의한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비의 양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와 전라도, 지리산부근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의 매우 많은 비, 그 외 일부지역에서는 최대 150mm 이 비가 간밤에 이어지면서 강한 비바람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예보분석관 우진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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