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헤드라인]

태풍 ‘바비’ 서해상 북상 중…하늘길·뱃길 곳곳 끊겨

태풍 바비는 현재 전남 목포 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거센 비바람을 동반하면서 제주공항에선 오늘 운항 예정이던 항공편이 모두 결항되는 등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뜯기고 날아가고…강풍 피해 잇따라

태풍 바비가 지나간 제주 지역은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36미터를 넘으면서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아파트 외벽이 뜯겨 나가고, 거리 간판이 날아갔으며, 정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서해안 선박 긴급 대피…수해 주민들 불안

태풍이 지나는 길목인 전북과 충청 서해안 지역에서는 선박들이 긴급 대피했고, 곳곳에서 차량 이동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지난 집중호우 때 수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은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내일 새벽이 고비”…텅 빈 도심

태풍 '바비'는 내일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에 수도권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태풍 예보까지 겹치면서 수도권 도심은 인적이 더욱 뜸해졌습니다.

文 “원칙적 법 집행 강력 대처”…“행정처분 시 무기한 총파업”

문재인 대통령이 의사협회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원칙적인 법집행을 통해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에 반발하며, 행정처분시 무기한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