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일 새벽 고비”…출근길 초속 30m 강풍 주의

입력 2020.08.26 (21:19) 수정 2020.08.2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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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가 서해를 통과하고 있는 상황, 서울과 수도권은 내일(27일) 새벽이 고비라고 합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호준 기자, 직장인들은 퇴근길 서둘렀을 것 같은데 사람들 별로 안보이네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아직은 태풍의 영향을 실감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고, 바람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전인 저녁 8시 기준으로 서울지역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15.9m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태풍 예보까지 겹치면서 이곳 광화문 도심은 더욱 인적이 뜸해졌습니다.

원래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집회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있었는데요.

지금은 안전을 고려해 모두 치워져 텅 비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 '바비'는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게 특징인데, 광화문 광장에 있는 대형 화분들도 줄로 묶어두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태풍이 비교적 느리게 올라오고 있는데 몇시쯤 서울과 수도권에 가장 근접할까?

[기자]

네, 지금 예측으로는 내일(27일) 새벽 4시쯤 태풍 '바비'가 수도권에 가장 가깝게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새벽 6시쯤까지도 순간 최대 풍속 40m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의 중심에서 떨어진 서울과 수도권에도 내일 새벽과 아침 시간에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정도 바람이면 기와가 벗겨지는 등 가옥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인데요.

밤사이는 물론 출근시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바람과 함께 서울과 수도권에는 내일까지 30mm에서 최대 100mm의 비도 예보돼 있어, 비 피해에 대한 대비도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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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내일 새벽 고비”…출근길 초속 30m 강풍 주의
    • 입력 2020-08-26 21:21:30
    • 수정2020-08-26 23:06:15
    뉴스 9
[앵커]

태풍 바비가 서해를 통과하고 있는 상황, 서울과 수도권은 내일(27일) 새벽이 고비라고 합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호준 기자, 직장인들은 퇴근길 서둘렀을 것 같은데 사람들 별로 안보이네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아직은 태풍의 영향을 실감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고, 바람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전인 저녁 8시 기준으로 서울지역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15.9m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태풍 예보까지 겹치면서 이곳 광화문 도심은 더욱 인적이 뜸해졌습니다.

원래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집회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있었는데요.

지금은 안전을 고려해 모두 치워져 텅 비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 '바비'는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게 특징인데, 광화문 광장에 있는 대형 화분들도 줄로 묶어두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태풍이 비교적 느리게 올라오고 있는데 몇시쯤 서울과 수도권에 가장 근접할까?

[기자]

네, 지금 예측으로는 내일(27일) 새벽 4시쯤 태풍 '바비'가 수도권에 가장 가깝게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새벽 6시쯤까지도 순간 최대 풍속 40m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의 중심에서 떨어진 서울과 수도권에도 내일 새벽과 아침 시간에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정도 바람이면 기와가 벗겨지는 등 가옥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인데요.

밤사이는 물론 출근시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바람과 함께 서울과 수도권에는 내일까지 30mm에서 최대 100mm의 비도 예보돼 있어, 비 피해에 대한 대비도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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