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점검 ‘안간힘’…일상 공간 새 감염은 계속

입력 2020.08.26 (21:33) 수정 2020.08.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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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의 매일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시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과 미용실, 아파트까지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잡니다.

[리포트]

영화관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켜야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좌석 예매부터 띄어앉기로만 가능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QR코드를 찍고 체온을 재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영화관 직원 : "입장하실 때 QR코드 따로 인증해주셔야 하는데 안내해 드릴 테니까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서울시는 현장 점검을 강화했습니다.

[이옥희/서울시 경제정책과 : "어린이나 학생들, 부모님하고 함께 왔을 때 휴대폰이 없는 경우에 수기명부하도록 되어 있는데 준비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까요?"]

운영이 중단된 고위험시설과 달리 영업이 가능한 150제곱미터가 넘는 식당, 학원, 영화관, 목욕탕 등은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서울에만 12개 업종 5만 8천여 곳이 해당되는데 방역수칙 위반이 한 번만 적발돼도 영업이 중지됩니다.

["아니, 갑자기 이렇게 쳐들어오셔갖고 (QR코드) 했느냐라고 하면... (수기 명부라도 주세요.)"]

이런 노력에도 새로운 집단 감염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구로의 한 아파트에서는 5세대 8명이 확진되면서 아파트 입구에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같은 라인에서만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시는 화장실 환기구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확진자가 다니는 직장에서도 구내식당을 함께 이용한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은평구 미용실에서도 모두 9명이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진정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굉장히 지금 어느 곳에서 또 다시 집단감염이라든지 연결되어진 n차 감염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6일)까지 검사에 응하지 않은 집회 참가자에겐 치료비와 방역비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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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점검 ‘안간힘’…일상 공간 새 감염은 계속
    • 입력 2020-08-26 21:37:05
    • 수정2020-08-27 08:44:05
    뉴스 9
[앵커] 거의 매일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시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과 미용실, 아파트까지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잡니다. [리포트] 영화관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켜야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좌석 예매부터 띄어앉기로만 가능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QR코드를 찍고 체온을 재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영화관 직원 : "입장하실 때 QR코드 따로 인증해주셔야 하는데 안내해 드릴 테니까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서울시는 현장 점검을 강화했습니다. [이옥희/서울시 경제정책과 : "어린이나 학생들, 부모님하고 함께 왔을 때 휴대폰이 없는 경우에 수기명부하도록 되어 있는데 준비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까요?"] 운영이 중단된 고위험시설과 달리 영업이 가능한 150제곱미터가 넘는 식당, 학원, 영화관, 목욕탕 등은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서울에만 12개 업종 5만 8천여 곳이 해당되는데 방역수칙 위반이 한 번만 적발돼도 영업이 중지됩니다. ["아니, 갑자기 이렇게 쳐들어오셔갖고 (QR코드) 했느냐라고 하면... (수기 명부라도 주세요.)"] 이런 노력에도 새로운 집단 감염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구로의 한 아파트에서는 5세대 8명이 확진되면서 아파트 입구에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같은 라인에서만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시는 화장실 환기구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확진자가 다니는 직장에서도 구내식당을 함께 이용한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은평구 미용실에서도 모두 9명이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진정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굉장히 지금 어느 곳에서 또 다시 집단감염이라든지 연결되어진 n차 감염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6일)까지 검사에 응하지 않은 집회 참가자에겐 치료비와 방역비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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