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태풍 ‘바비’ 위치는?

입력 2020.08.27 (06:07) 수정 2020.08.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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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호 태풍 '바비'가 조금 전 북한 황해도에 상륙했습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태풍 바비가 황해도에 상륙했는데,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태풍 바비의 현재 모습을 위성영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은 서해상에서 계속 북상해 5시 30분쯤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했는데요.

어젯밤 9시쯤 목포 부근 서해상을 지난지 8시간 반만입니다.

태풍은 서해로 진입한 뒤 시속 30km 이상으로 속도가 빨라졌는데, 역대 서해로 북상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위력을 보였습니다.

앞으론 육지와의 마찰로 약해지겠지만 오전까지는 영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 피해가 컸는데, 상륙한 뒤에도 바람을 조심해야 하죠?

[기자]

네, 어젯밤까지는 태풍이 몰고 온 강풍이 주로 호남 서쪽 섬 지역에 영향을 줬습니다.

전남 신안 흑산도가 최대 초속 47.4m로 가장 강했는데요.

태풍이 상륙한 지금은 수도권과 중부 서해안에 가장 강한 바람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벽 2시를 넘어서면서 북격렬비도에서도 초속 44m대의 강풍이 관측됐고요.

3시 20분쯤에는 인천 목덕도에서도 초속 4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기록됐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으로 비도 많이 내렸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비구름의 모습을 레이더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재 태풍 중심부의 강한 비구름은 주로 태풍 북쪽의 북한쪽으로 올라갔는데요.

이 비구름의 일부가 인천과 경기지역에 걸쳐있어 시간당 2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영남지방에도 남북으로 긴 띠 형태의 비구름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부산 등지에도 시간당 1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해상에서 계속 발달한 비구름이 올라오고 있어서 출근 시간대에도 부산과 경남 지역에는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태풍의 자세한 경로도 전해주시죠.

[기자]

기상청 예상 진로를 보겠습니다.

태풍은 황해도 옹진반도에서 이제 북한 내륙지역을 관통하겠습니다.

내일 새벽 3시쯤 중국 하얼빈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태풍이 몰고 온 강풍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주로 서해안 지역에 강풍을 몰고 오겠는데요.

수도권의 경우 출근이 시작되는 지금, 태풍과 가장 근접해있습니다.

태풍이 북한에 상륙했지만 오전까지 수도권엔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비바람이 어느 정도 강할까요?

[기자]

중부 서해안 지역에는 순간 최대 초속 30에서 40m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시속 140km가 넘는데요.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초속 20에서 30m의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도심의 시설물 피해, 농촌에선 농작물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오늘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겠지만 남서쪽에서 또 다시 비구름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는데 내일까지 남부지방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미 긴 장마로 비가 많이 왔던 지역이라 끝까지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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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태풍 ‘바비’ 위치는?
    • 입력 2020-08-27 06:21:24
    • 수정2020-08-27 09: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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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호 태풍 '바비'가 조금 전 북한 황해도에 상륙했습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태풍 바비가 황해도에 상륙했는데,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태풍 바비의 현재 모습을 위성영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은 서해상에서 계속 북상해 5시 30분쯤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했는데요.

어젯밤 9시쯤 목포 부근 서해상을 지난지 8시간 반만입니다.

태풍은 서해로 진입한 뒤 시속 30km 이상으로 속도가 빨라졌는데, 역대 서해로 북상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위력을 보였습니다.

앞으론 육지와의 마찰로 약해지겠지만 오전까지는 영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 피해가 컸는데, 상륙한 뒤에도 바람을 조심해야 하죠?

[기자]

네, 어젯밤까지는 태풍이 몰고 온 강풍이 주로 호남 서쪽 섬 지역에 영향을 줬습니다.

전남 신안 흑산도가 최대 초속 47.4m로 가장 강했는데요.

태풍이 상륙한 지금은 수도권과 중부 서해안에 가장 강한 바람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벽 2시를 넘어서면서 북격렬비도에서도 초속 44m대의 강풍이 관측됐고요.

3시 20분쯤에는 인천 목덕도에서도 초속 4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기록됐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으로 비도 많이 내렸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비구름의 모습을 레이더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재 태풍 중심부의 강한 비구름은 주로 태풍 북쪽의 북한쪽으로 올라갔는데요.

이 비구름의 일부가 인천과 경기지역에 걸쳐있어 시간당 2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영남지방에도 남북으로 긴 띠 형태의 비구름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부산 등지에도 시간당 1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해상에서 계속 발달한 비구름이 올라오고 있어서 출근 시간대에도 부산과 경남 지역에는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태풍의 자세한 경로도 전해주시죠.

[기자]

기상청 예상 진로를 보겠습니다.

태풍은 황해도 옹진반도에서 이제 북한 내륙지역을 관통하겠습니다.

내일 새벽 3시쯤 중국 하얼빈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태풍이 몰고 온 강풍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주로 서해안 지역에 강풍을 몰고 오겠는데요.

수도권의 경우 출근이 시작되는 지금, 태풍과 가장 근접해있습니다.

태풍이 북한에 상륙했지만 오전까지 수도권엔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비바람이 어느 정도 강할까요?

[기자]

중부 서해안 지역에는 순간 최대 초속 30에서 40m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시속 140km가 넘는데요.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초속 20에서 30m의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도심의 시설물 피해, 농촌에선 농작물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오늘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겠지만 남서쪽에서 또 다시 비구름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는데 내일까지 남부지방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미 긴 장마로 비가 많이 왔던 지역이라 끝까지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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