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태풍 ‘바비’ 위치는?

입력 2020.08.27 (07:05) 수정 2020.08.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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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호 태풍 '바비'는 오전 5시 30분쯤 북한 황해도에 상륙했습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태풍 바비가 황해도에 상륙했는데,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태풍은 오전 5시 30분쯤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했는데요.

어젯밤 9시쯤 목포 부근 서해상을 지난지 8시간 반만인데요.

태풍은 서해로 진입한 뒤 시속 30km 이상으로 속도가 빨라졌는데, 역대 서해로 북상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위력을 보였습니다.

앞으론 육지와의 마찰로 점차 약해지겠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태풍 '바비'는 서해상을 직진하듯 올라왔는데요.

황해도에 상륙한 뒤 점차 세력이 약해지고 태풍이 동반한 비구름대도 급격하게 흩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중심에는 초속 39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오전까지는 영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 피해가 컸는데, 상륙한 뒤에도 바람을 조심해야 하죠?

[기자]

태풍은 상륙했지만 시계 반대방향으로 강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있어, 수도권과 중부 서해안에선 오전까지 강풍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태풍, 강풍 기록을 보면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7.4m로 가장 강했는데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새벽 한때 초속 4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기록됐습니다.

앞으로도 중부 서해안 지역엔 순간적으로 초속 30에서 40m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속 140km가 넘는데요.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초속 20에서 30m의 강풍이 예보돼 있어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으로 비도 많이 내렸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비구름의 모습을 레이더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재 태풍 중심부의 강한 비구름은 주로 태풍 북쪽의 북한쪽으로 올라갔는데요.

지금은 중부 서해안에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지나고 있고요.

또 영남지방에도 남북으로 긴 띠 형태의 비구름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경남지역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해상에서 계속 발달한 비구름이 올라오고 있어서 출근 시간대에도 부산, 경남 지역에는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겠지만 남서쪽에서 또 다시 비구름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는데 내일까지 남부지방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미 긴 장마로 비가 많이 왔던 지역이라 끝까지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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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태풍 ‘바비’ 위치는?
    • 입력 2020-08-27 07:07:09
    • 수정2020-08-27 09: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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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호 태풍 '바비'는 오전 5시 30분쯤 북한 황해도에 상륙했습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태풍 바비가 황해도에 상륙했는데,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태풍은 오전 5시 30분쯤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했는데요.

어젯밤 9시쯤 목포 부근 서해상을 지난지 8시간 반만인데요.

태풍은 서해로 진입한 뒤 시속 30km 이상으로 속도가 빨라졌는데, 역대 서해로 북상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위력을 보였습니다.

앞으론 육지와의 마찰로 점차 약해지겠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태풍 '바비'는 서해상을 직진하듯 올라왔는데요.

황해도에 상륙한 뒤 점차 세력이 약해지고 태풍이 동반한 비구름대도 급격하게 흩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중심에는 초속 39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오전까지는 영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 피해가 컸는데, 상륙한 뒤에도 바람을 조심해야 하죠?

[기자]

태풍은 상륙했지만 시계 반대방향으로 강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있어, 수도권과 중부 서해안에선 오전까지 강풍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태풍, 강풍 기록을 보면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7.4m로 가장 강했는데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새벽 한때 초속 4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기록됐습니다.

앞으로도 중부 서해안 지역엔 순간적으로 초속 30에서 40m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속 140km가 넘는데요.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초속 20에서 30m의 강풍이 예보돼 있어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으로 비도 많이 내렸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비구름의 모습을 레이더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재 태풍 중심부의 강한 비구름은 주로 태풍 북쪽의 북한쪽으로 올라갔는데요.

지금은 중부 서해안에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지나고 있고요.

또 영남지방에도 남북으로 긴 띠 형태의 비구름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경남지역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해상에서 계속 발달한 비구름이 올라오고 있어서 출근 시간대에도 부산, 경남 지역에는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겠지만 남서쪽에서 또 다시 비구름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는데 내일까지 남부지방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미 긴 장마로 비가 많이 왔던 지역이라 끝까지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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