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분할 사용 확대…가사·돌봄서비스 활성화

입력 2020.08.27 (12:42) 수정 2020.08.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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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인구구조 변화로 생기는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육아휴직을 여러 번 나눠쓸 수 있게 하고 가사·돌봄 서비스 시장을 확대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는 내용 등인데요.

자세한 내용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여성의 육아·가사 부담을 줄여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여성이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 충격에 대응하는 취지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1번만 나눠쓸 수 있는 육아휴직을 여러 번 나눠쓸 수 있게 하고, 육아 휴직을 임신 중에도 쓸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사근로자 법을 만들어 가사서비스 시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6만 개를 만들고, 기업의 고령자 고용부담을 완화하기로 하는 등 청년층과 고령자 고용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외국인에 대해선 우수인재 복수국적 제도를 확대 운영하는 등의 정책을 펴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인구구조 변화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잠재성장률의 하락, 부양 부담의 증가 등 경제사회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위험 요인으로서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 착수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그리고 생존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정부는 또 지역 공동화 대응과 농어촌 활성화, 고령자를 위한 교통환경 등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는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저출산 대책은 올해 안에 따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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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휴직 분할 사용 확대…가사·돌봄서비스 활성화
    • 입력 2020-08-27 12:46:28
    • 수정2020-08-27 13:07:56
    뉴스 12
[앵커]

정부가 인구구조 변화로 생기는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육아휴직을 여러 번 나눠쓸 수 있게 하고 가사·돌봄 서비스 시장을 확대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는 내용 등인데요.

자세한 내용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여성의 육아·가사 부담을 줄여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여성이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 충격에 대응하는 취지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1번만 나눠쓸 수 있는 육아휴직을 여러 번 나눠쓸 수 있게 하고, 육아 휴직을 임신 중에도 쓸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사근로자 법을 만들어 가사서비스 시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6만 개를 만들고, 기업의 고령자 고용부담을 완화하기로 하는 등 청년층과 고령자 고용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외국인에 대해선 우수인재 복수국적 제도를 확대 운영하는 등의 정책을 펴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인구구조 변화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잠재성장률의 하락, 부양 부담의 증가 등 경제사회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위험 요인으로서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 착수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그리고 생존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정부는 또 지역 공동화 대응과 농어촌 활성화, 고령자를 위한 교통환경 등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는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저출산 대책은 올해 안에 따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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