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국회 또 폐쇄…민주 전당대회·정기국회 차질?

입력 2020.08.27 (19:12) 수정 2020.08.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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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기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6개월 만에 또 문을 닫았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은 '능동 감시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일단 국회는 오는 토요일까지 계속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출입문에 자물쇠가 걸렸고, '폐쇄' 문구가 붙었습니다.

어제저녁 늦게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기자의 확진 판정 소식에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이 폐쇄됐습니다.

자정을 전후해 긴급 방역도 진행됐습니다.

지난 2월 말, 국회 토론회에 확진자가 참석해 문을 닫은 적이 있었지만, 상주 인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어제부터 선제적인 자가격리에 들어간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은 오늘 역학조사 결과,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아니어서 검사 결과 음성이면, 자가 격리에서는 해제되지만, 2주간 밀접한 모임은 자제해야 합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일부 의원과 당직자들은 '음성' 판정이 나와도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국회 일정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예산 결산을 위해 예정됐던 상임위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각 당의 회의는 취소되거나 화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은혜/미래통합당 대변인 : "당 지도부는 웹엑스(Webex)나 줌(ZOOM)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비대면 화상회의를 벌이고 소통을 진행했습니다."]

당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지만 당 지도부 축사는 영상 메시지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는 방역을 위해 토요일까지 계속 폐쇄됩니다.

추가 확진자가 없다면 31일부터는 상임위원회 등 의사일정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9월 1일 열리는 정기국회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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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 국회 또 폐쇄…민주 전당대회·정기국회 차질?
    • 입력 2020-08-27 19:17:43
    • 수정2020-08-27 1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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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기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6개월 만에 또 문을 닫았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은 '능동 감시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일단 국회는 오는 토요일까지 계속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출입문에 자물쇠가 걸렸고, '폐쇄' 문구가 붙었습니다.

어제저녁 늦게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기자의 확진 판정 소식에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이 폐쇄됐습니다.

자정을 전후해 긴급 방역도 진행됐습니다.

지난 2월 말, 국회 토론회에 확진자가 참석해 문을 닫은 적이 있었지만, 상주 인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어제부터 선제적인 자가격리에 들어간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은 오늘 역학조사 결과,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아니어서 검사 결과 음성이면, 자가 격리에서는 해제되지만, 2주간 밀접한 모임은 자제해야 합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일부 의원과 당직자들은 '음성' 판정이 나와도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국회 일정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예산 결산을 위해 예정됐던 상임위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각 당의 회의는 취소되거나 화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은혜/미래통합당 대변인 : "당 지도부는 웹엑스(Webex)나 줌(ZOOM)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비대면 화상회의를 벌이고 소통을 진행했습니다."]

당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지만 당 지도부 축사는 영상 메시지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는 방역을 위해 토요일까지 계속 폐쇄됩니다.

추가 확진자가 없다면 31일부터는 상임위원회 등 의사일정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9월 1일 열리는 정기국회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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