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압도적이고 난해한 놀런의 신작 ‘테넷’ 외
입력 2020.08.28 (07:31)
수정 2020.08.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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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수차례 개봉이 미뤄졌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이 이번 주 관객들을 만납니다.
우리나라 등 20여 개국에서 미국보다 먼저 개봉하는 건데요.
2억 달러, 약 2천4백억 원을 들인 초대형 블록버스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당신에게 줄 건 한 단어, '테넷' 뿐이야."]
이 영화를 설명할 수 있는 두 단어를 꼽자면 '압도적이다' 그리고 '어렵다' 입니다.
'인셉션', '인터스텔라'를 만들어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이번에도 '시간'이란 주제를 파고들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기술을 이용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악당이 있고, 비밀조직 '테넷'은 이를 막으려 합니다.
["우리는 3차 세계 대전을 막으려 하고 있어."]
복면을 쓴 테러리스트들이 등장하는 도입부부터 보잉 747 비행기 충돌 장면,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협공하는 자동차 액션 장면까지.
감독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만의 볼거리로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그러나 영화를 관통하는, 시간의 역행, '인버전'이란 개념을 당최 이해하기 어렵다는 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감독은 치밀한 계산하에 곳곳에 물리학 개념을 녹여냈는데, 이를 단번에 100% 이해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해하려 들지 말고 그냥 느껴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킵 손'의 검토를 거쳐 탄생한 이 작품을 '즐거운 숙제'로 받아들일 관객이 얼마나 될지에 따라 흥행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저씨가 사랑 얘기 하나 해줄까."]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12번째 작품도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과거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했던 두 남성과 낯선 여성이 함께한 꿈인 듯 현실인 듯, 묘한 여행길을 그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계속 개봉이 미뤄지다 드디어 관객을 만나게 된 감독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률/감독 : "영화는 빛으로 만들지 않습니까. 작은 빛이라도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코로나19로 수차례 개봉이 미뤄졌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이 이번 주 관객들을 만납니다.
우리나라 등 20여 개국에서 미국보다 먼저 개봉하는 건데요.
2억 달러, 약 2천4백억 원을 들인 초대형 블록버스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당신에게 줄 건 한 단어, '테넷' 뿐이야."]
이 영화를 설명할 수 있는 두 단어를 꼽자면 '압도적이다' 그리고 '어렵다' 입니다.
'인셉션', '인터스텔라'를 만들어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이번에도 '시간'이란 주제를 파고들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기술을 이용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악당이 있고, 비밀조직 '테넷'은 이를 막으려 합니다.
["우리는 3차 세계 대전을 막으려 하고 있어."]
복면을 쓴 테러리스트들이 등장하는 도입부부터 보잉 747 비행기 충돌 장면,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협공하는 자동차 액션 장면까지.
감독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만의 볼거리로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그러나 영화를 관통하는, 시간의 역행, '인버전'이란 개념을 당최 이해하기 어렵다는 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감독은 치밀한 계산하에 곳곳에 물리학 개념을 녹여냈는데, 이를 단번에 100% 이해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해하려 들지 말고 그냥 느껴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킵 손'의 검토를 거쳐 탄생한 이 작품을 '즐거운 숙제'로 받아들일 관객이 얼마나 될지에 따라 흥행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저씨가 사랑 얘기 하나 해줄까."]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12번째 작품도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과거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했던 두 남성과 낯선 여성이 함께한 꿈인 듯 현실인 듯, 묘한 여행길을 그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계속 개봉이 미뤄지다 드디어 관객을 만나게 된 감독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률/감독 : "영화는 빛으로 만들지 않습니까. 작은 빛이라도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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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영화] 압도적이고 난해한 놀런의 신작 ‘테넷’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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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28 07:33:17
- 수정2020-08-28 08:51:24

[앵커]
코로나19로 수차례 개봉이 미뤄졌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이 이번 주 관객들을 만납니다.
우리나라 등 20여 개국에서 미국보다 먼저 개봉하는 건데요.
2억 달러, 약 2천4백억 원을 들인 초대형 블록버스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당신에게 줄 건 한 단어, '테넷' 뿐이야."]
이 영화를 설명할 수 있는 두 단어를 꼽자면 '압도적이다' 그리고 '어렵다' 입니다.
'인셉션', '인터스텔라'를 만들어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이번에도 '시간'이란 주제를 파고들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기술을 이용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악당이 있고, 비밀조직 '테넷'은 이를 막으려 합니다.
["우리는 3차 세계 대전을 막으려 하고 있어."]
복면을 쓴 테러리스트들이 등장하는 도입부부터 보잉 747 비행기 충돌 장면,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협공하는 자동차 액션 장면까지.
감독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만의 볼거리로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그러나 영화를 관통하는, 시간의 역행, '인버전'이란 개념을 당최 이해하기 어렵다는 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감독은 치밀한 계산하에 곳곳에 물리학 개념을 녹여냈는데, 이를 단번에 100% 이해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해하려 들지 말고 그냥 느껴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킵 손'의 검토를 거쳐 탄생한 이 작품을 '즐거운 숙제'로 받아들일 관객이 얼마나 될지에 따라 흥행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저씨가 사랑 얘기 하나 해줄까."]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12번째 작품도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과거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했던 두 남성과 낯선 여성이 함께한 꿈인 듯 현실인 듯, 묘한 여행길을 그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계속 개봉이 미뤄지다 드디어 관객을 만나게 된 감독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률/감독 : "영화는 빛으로 만들지 않습니까. 작은 빛이라도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코로나19로 수차례 개봉이 미뤄졌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이 이번 주 관객들을 만납니다.
우리나라 등 20여 개국에서 미국보다 먼저 개봉하는 건데요.
2억 달러, 약 2천4백억 원을 들인 초대형 블록버스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당신에게 줄 건 한 단어, '테넷' 뿐이야."]
이 영화를 설명할 수 있는 두 단어를 꼽자면 '압도적이다' 그리고 '어렵다' 입니다.
'인셉션', '인터스텔라'를 만들어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이번에도 '시간'이란 주제를 파고들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기술을 이용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악당이 있고, 비밀조직 '테넷'은 이를 막으려 합니다.
["우리는 3차 세계 대전을 막으려 하고 있어."]
복면을 쓴 테러리스트들이 등장하는 도입부부터 보잉 747 비행기 충돌 장면,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협공하는 자동차 액션 장면까지.
감독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만의 볼거리로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그러나 영화를 관통하는, 시간의 역행, '인버전'이란 개념을 당최 이해하기 어렵다는 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감독은 치밀한 계산하에 곳곳에 물리학 개념을 녹여냈는데, 이를 단번에 100% 이해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해하려 들지 말고 그냥 느껴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킵 손'의 검토를 거쳐 탄생한 이 작품을 '즐거운 숙제'로 받아들일 관객이 얼마나 될지에 따라 흥행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저씨가 사랑 얘기 하나 해줄까."]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12번째 작품도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과거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했던 두 남성과 낯선 여성이 함께한 꿈인 듯 현실인 듯, 묘한 여행길을 그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계속 개봉이 미뤄지다 드디어 관객을 만나게 된 감독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률/감독 : "영화는 빛으로 만들지 않습니까. 작은 빛이라도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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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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