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광화문 집회 관련 ‘n차 감염’ 확산

입력 2020.08.28 (12:13) 수정 2020.08.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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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도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집회와 관련한 3차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서 이른바 'n차 감염'이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우선 오늘 확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8명입니다.

이 가운데 광화문 집회 관련은 6명인데요,

모두 지난 15일 집회에 참석했다 그제(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구 50대 목사 A씨의 접촉자들입니다.

A씨와 접촉한 아내와 중학생 자녀 2명을 비롯해 교인 2명과 접촉자 1명이 차례로 감염된 건데요.

방역당국은 A씨 자녀들이 다니는 신아중학교의 학생 260여 명과 교직원 6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데요.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과 그의 동거가족으로, 현재 이 남성이 근무하는 병원의 입원환자와 직원 등 35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오늘 0시 이후 대구 대륜중학교 1학년생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대구시는 이 학생이 이번 주 등교를 하지 않아 집단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에서는 0시 기준으로 서울에 있는 병원을 방문했다가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한 의성의 50대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에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나흘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이번 주말을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추가 감염을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주말도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아울러 정규 예배와 미사, 법회 등 모든 종교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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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광화문 집회 관련 ‘n차 감염’ 확산
    • 입력 2020-08-28 12:14:31
    • 수정2020-08-28 13: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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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도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집회와 관련한 3차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서 이른바 'n차 감염'이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우선 오늘 확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8명입니다.

이 가운데 광화문 집회 관련은 6명인데요,

모두 지난 15일 집회에 참석했다 그제(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구 50대 목사 A씨의 접촉자들입니다.

A씨와 접촉한 아내와 중학생 자녀 2명을 비롯해 교인 2명과 접촉자 1명이 차례로 감염된 건데요.

방역당국은 A씨 자녀들이 다니는 신아중학교의 학생 260여 명과 교직원 6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데요.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과 그의 동거가족으로, 현재 이 남성이 근무하는 병원의 입원환자와 직원 등 35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오늘 0시 이후 대구 대륜중학교 1학년생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대구시는 이 학생이 이번 주 등교를 하지 않아 집단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에서는 0시 기준으로 서울에 있는 병원을 방문했다가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한 의성의 50대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에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나흘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이번 주말을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추가 감염을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주말도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아울러 정규 예배와 미사, 법회 등 모든 종교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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