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상륙…뽑히고 넘어가고 화학공장 화재까지

입력 2020.08.28 (12:31) 수정 2020.08.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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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들어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로라'가 미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말 그대로 초토화시켰는데 아직 제대로 된 피해 집계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화학공장 화재까지 일어나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속 240킬로미터 4등급 허리케인의 위력은 모든 것을 날려버릴 정도였습니다.

대형 자동차가 속절없이 넘어가고, 재난 현장을 보도하는 기자 옆으론 번개가 내리 꽂힙니다.

허리케인에 아름드리 나무는 뿌리째 뽑혔고, 건물 지붕은 날아갔습니다.

인적 끊긴 마을은 폐헙니다.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를 휩쓴 허리케인은 내륙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줄었지만 아직 위험하다고 재난 당국은 밝혔습니다.

전기가 끊기면서 70만 명 넘는 주민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크리스/루이지애나주 주민 : "새벽 두 시 반쯤 전기가 끊겼어요. 여기서 네 블록 떨어진 거리는 축축했고 물이 흥건했어요. 불안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에선 허리케인으로 화학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루이지애나 해안은 화재 연기가 뒤덮었습니다.

염소 가스 유출이 우려돼 주민들은 밖으로 나오지 말고, 에어컨도 모두 끄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재난 관리청을 찾아 허리케인 대책을 챙겼습니다.

허리케인에 연기 이야기도 나왔지만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은 그대로 진행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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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 상륙…뽑히고 넘어가고 화학공장 화재까지
    • 입력 2020-08-28 12:32:52
    • 수정2020-08-28 12:36:35
    뉴스 12
[앵커]

올들어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로라'가 미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말 그대로 초토화시켰는데 아직 제대로 된 피해 집계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화학공장 화재까지 일어나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속 240킬로미터 4등급 허리케인의 위력은 모든 것을 날려버릴 정도였습니다.

대형 자동차가 속절없이 넘어가고, 재난 현장을 보도하는 기자 옆으론 번개가 내리 꽂힙니다.

허리케인에 아름드리 나무는 뿌리째 뽑혔고, 건물 지붕은 날아갔습니다.

인적 끊긴 마을은 폐헙니다.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를 휩쓴 허리케인은 내륙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줄었지만 아직 위험하다고 재난 당국은 밝혔습니다.

전기가 끊기면서 70만 명 넘는 주민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크리스/루이지애나주 주민 : "새벽 두 시 반쯤 전기가 끊겼어요. 여기서 네 블록 떨어진 거리는 축축했고 물이 흥건했어요. 불안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에선 허리케인으로 화학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루이지애나 해안은 화재 연기가 뒤덮었습니다.

염소 가스 유출이 우려돼 주민들은 밖으로 나오지 말고, 에어컨도 모두 끄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재난 관리청을 찾아 허리케인 대책을 챙겼습니다.

허리케인에 연기 이야기도 나왔지만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은 그대로 진행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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