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태풍 피해 지역 시찰…“재난 대응 능력 개선”

입력 2020.08.28 (19:28) 수정 2020.08.28 (1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남도 일대 태풍 피해 지역을 시찰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오늘 아침 보도했습니다.

태풍이 상륙한 어제 당일 신속하게 시찰에 나선 걸로 보이는데요.

김 위원장은 예상보다 피해가 적어 다행이라며, 북한의 재난 대응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호 태풍 바비로 피해를 입은 황해남도 일대를 찾았습니다.

황해남도는 북한 최대의 곡창지대로, 어제 오전 태풍 '바비'가 지나가면서 직격탄을 맞은 곳입니다.

김 위원장의 시찰은 태풍이 지나간 직후인 어제(27일) 오후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태풍8호에 의한 피해규모가 예상하였던것보다 적다고,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이만한 것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당의 지시가 나온 즉시 안전 대책을 마련해 피해가 적었다며,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위기 대처 능력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농작물 피해 복구에 당 중앙위원회 각 부서를 모두 동원하라고도 주문했습니다.

북한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가 나온 이후 재해 상황을 이례적으로 발 빠르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태풍 특보방송을 편성해 피해 상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전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기자/어제 오전 : "태풍 8호가 지금 평양시와 가까워짐에 따라 바람 속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태풍 피해 이후 즉각 현장에 등장해 상황을 챙긴 것도 변화된 통치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김정은, 태풍 피해 지역 시찰…“재난 대응 능력 개선”
    • 입력 2020-08-28 19:34:26
    • 수정2020-08-28 19:58:05
    뉴스 7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남도 일대 태풍 피해 지역을 시찰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오늘 아침 보도했습니다.

태풍이 상륙한 어제 당일 신속하게 시찰에 나선 걸로 보이는데요.

김 위원장은 예상보다 피해가 적어 다행이라며, 북한의 재난 대응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8호 태풍 바비로 피해를 입은 황해남도 일대를 찾았습니다.

황해남도는 북한 최대의 곡창지대로, 어제 오전 태풍 '바비'가 지나가면서 직격탄을 맞은 곳입니다.

김 위원장의 시찰은 태풍이 지나간 직후인 어제(27일) 오후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태풍8호에 의한 피해규모가 예상하였던것보다 적다고,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이만한 것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당의 지시가 나온 즉시 안전 대책을 마련해 피해가 적었다며,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위기 대처 능력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농작물 피해 복구에 당 중앙위원회 각 부서를 모두 동원하라고도 주문했습니다.

북한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가 나온 이후 재해 상황을 이례적으로 발 빠르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태풍 특보방송을 편성해 피해 상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전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기자/어제 오전 : "태풍 8호가 지금 평양시와 가까워짐에 따라 바람 속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태풍 피해 이후 즉각 현장에 등장해 상황을 챙긴 것도 변화된 통치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