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관리 부실” 체육회 사무총장 해임 요청…체육회 반발 파문
입력 2020.08.28 (21:25)
수정 2020.08.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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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속봅니다.
"총체적 관리 부실" 이라는 게 특별 조사의 결론입니다.
정부는 문체부 체육국장을 보직 해임하고, 체육회 사무총장 해임을 요청했지만, 책임이 있는 체육회는 오히려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
[리포트]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 4월 대한체육회 클린 스포츠센터 상담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사가 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접수에만 6일이 걸렸습니다.
대면 조사도 한번 없었습니다.
이처럼 체육회가 안일한 대응으로 비극을 방치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조사 결과입니다.
[최윤희/문체부 제 2차관 :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응, 부실 조사 및 선수 인권 보호 체계의 총체적 관리 소흘 등으로 적기에 필요한 구제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별조사단은 체육회 클린 스포츠센터의 조사 태만과 철인 3종 협회의 제보 묵살 등 총체적 부실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엄중 경고를, 체육회 행정 책임자인 사무총장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문체부 스스로도 실무 책임자인 체육국장을 전격 보직해임했습니다.
스포츠 윤리센터 권한 강화 등 대안도 내놨지만 장차관과 체육회장은 사실상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체육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일부 사실과 다르다며 이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총체적인 관리 부실이 드러났음에도 오히려 체육회가 반발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 마련 등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속봅니다.
"총체적 관리 부실" 이라는 게 특별 조사의 결론입니다.
정부는 문체부 체육국장을 보직 해임하고, 체육회 사무총장 해임을 요청했지만, 책임이 있는 체육회는 오히려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
[리포트]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 4월 대한체육회 클린 스포츠센터 상담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사가 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접수에만 6일이 걸렸습니다.
대면 조사도 한번 없었습니다.
이처럼 체육회가 안일한 대응으로 비극을 방치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조사 결과입니다.
[최윤희/문체부 제 2차관 :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응, 부실 조사 및 선수 인권 보호 체계의 총체적 관리 소흘 등으로 적기에 필요한 구제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별조사단은 체육회 클린 스포츠센터의 조사 태만과 철인 3종 협회의 제보 묵살 등 총체적 부실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엄중 경고를, 체육회 행정 책임자인 사무총장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문체부 스스로도 실무 책임자인 체육국장을 전격 보직해임했습니다.
스포츠 윤리센터 권한 강화 등 대안도 내놨지만 장차관과 체육회장은 사실상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체육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일부 사실과 다르다며 이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총체적인 관리 부실이 드러났음에도 오히려 체육회가 반발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 마련 등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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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28 21:44:39
[앵커]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속봅니다.
"총체적 관리 부실" 이라는 게 특별 조사의 결론입니다.
정부는 문체부 체육국장을 보직 해임하고, 체육회 사무총장 해임을 요청했지만, 책임이 있는 체육회는 오히려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
[리포트]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 4월 대한체육회 클린 스포츠센터 상담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사가 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접수에만 6일이 걸렸습니다.
대면 조사도 한번 없었습니다.
이처럼 체육회가 안일한 대응으로 비극을 방치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조사 결과입니다.
[최윤희/문체부 제 2차관 :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응, 부실 조사 및 선수 인권 보호 체계의 총체적 관리 소흘 등으로 적기에 필요한 구제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별조사단은 체육회 클린 스포츠센터의 조사 태만과 철인 3종 협회의 제보 묵살 등 총체적 부실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엄중 경고를, 체육회 행정 책임자인 사무총장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문체부 스스로도 실무 책임자인 체육국장을 전격 보직해임했습니다.
스포츠 윤리센터 권한 강화 등 대안도 내놨지만 장차관과 체육회장은 사실상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체육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일부 사실과 다르다며 이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총체적인 관리 부실이 드러났음에도 오히려 체육회가 반발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 마련 등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속봅니다.
"총체적 관리 부실" 이라는 게 특별 조사의 결론입니다.
정부는 문체부 체육국장을 보직 해임하고, 체육회 사무총장 해임을 요청했지만, 책임이 있는 체육회는 오히려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
[리포트]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 4월 대한체육회 클린 스포츠센터 상담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사가 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접수에만 6일이 걸렸습니다.
대면 조사도 한번 없었습니다.
이처럼 체육회가 안일한 대응으로 비극을 방치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조사 결과입니다.
[최윤희/문체부 제 2차관 :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응, 부실 조사 및 선수 인권 보호 체계의 총체적 관리 소흘 등으로 적기에 필요한 구제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별조사단은 체육회 클린 스포츠센터의 조사 태만과 철인 3종 협회의 제보 묵살 등 총체적 부실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엄중 경고를, 체육회 행정 책임자인 사무총장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문체부 스스로도 실무 책임자인 체육국장을 전격 보직해임했습니다.
스포츠 윤리센터 권한 강화 등 대안도 내놨지만 장차관과 체육회장은 사실상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체육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일부 사실과 다르다며 이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총체적인 관리 부실이 드러났음에도 오히려 체육회가 반발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 마련 등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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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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