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대표에 이낙연…“코로나 방역·민생위기 극복”

입력 2020.08.29 (21:06) 수정 2020.08.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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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관련 소식 잠시 뒤에 다시 전해드리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알아보겠습니다.

예상대로 이낙연 의원이 60%가 넘는 표를 얻어 거대 여당의 새 대표가 됐습니다.

코로나 전쟁 승리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고, 야당과의 협치도 강조했습니다.

조태흠 기잡니다.

[리포트]

이변은 없었습니다.

'대세'로 불려온 이낙연 의원, 당원과 국민들 지지를 고루 받아 득표율 60.77%로 당선됐습니다.

2위와 40%p 차이 나는 압승이었지만, 새 집권당 대표에게는 코로나와 국민 고통이라는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실업자는 늘고,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질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 부족한 제가 집권 여당의 대표라는 짐을 졌습니다."]

자가 격리 탓에 집에서 수락 연설을 전하면서,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민생을 돕기 위해 추석 민생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재난지원금도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국난 극복을 위해 통합의 정치를 내세우고 야당에 양보할 건 양보하겠다는 '원칙 있는 협치'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 일에 여야와 진영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통합의 정치는 필요하고도 가능하다고 저는 믿습니다."]

이번 경선에서 김부겸 전 의원은 가까스로 2위에 그쳤지만, 차기 대선에서 역할을 할 토대는 남겼고, 박주민 의원은 세대교체 선두주자 자리를 얻었습니다.

최고위원에는 '친문'으로 분류되는 김종민 의원이 최고 득표로 당선됐고, 염태영 수원시장,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의원이 뽑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통해 이제 당을 잘 이끌어달라며 언제든지 편하게 전화해 달라고 했고, 이 대표는 드릴 말씀을 늘 드리겠다고 답했다고, 이 대표 측은 전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이 대표에게 축하를 보내며 진정한 협치에 나서달라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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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새 대표에 이낙연…“코로나 방역·민생위기 극복”
    • 입력 2020-08-29 21:07:58
    • 수정2020-08-30 22:39:59
    뉴스 9
[앵커]

코로나19 관련 소식 잠시 뒤에 다시 전해드리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알아보겠습니다.

예상대로 이낙연 의원이 60%가 넘는 표를 얻어 거대 여당의 새 대표가 됐습니다.

코로나 전쟁 승리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고, 야당과의 협치도 강조했습니다.

조태흠 기잡니다.

[리포트]

이변은 없었습니다.

'대세'로 불려온 이낙연 의원, 당원과 국민들 지지를 고루 받아 득표율 60.77%로 당선됐습니다.

2위와 40%p 차이 나는 압승이었지만, 새 집권당 대표에게는 코로나와 국민 고통이라는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실업자는 늘고,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질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 부족한 제가 집권 여당의 대표라는 짐을 졌습니다."]

자가 격리 탓에 집에서 수락 연설을 전하면서,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민생을 돕기 위해 추석 민생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재난지원금도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국난 극복을 위해 통합의 정치를 내세우고 야당에 양보할 건 양보하겠다는 '원칙 있는 협치'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 일에 여야와 진영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통합의 정치는 필요하고도 가능하다고 저는 믿습니다."]

이번 경선에서 김부겸 전 의원은 가까스로 2위에 그쳤지만, 차기 대선에서 역할을 할 토대는 남겼고, 박주민 의원은 세대교체 선두주자 자리를 얻었습니다.

최고위원에는 '친문'으로 분류되는 김종민 의원이 최고 득표로 당선됐고, 염태영 수원시장,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의원이 뽑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통해 이제 당을 잘 이끌어달라며 언제든지 편하게 전화해 달라고 했고, 이 대표는 드릴 말씀을 늘 드리겠다고 답했다고, 이 대표 측은 전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이 대표에게 축하를 보내며 진정한 협치에 나서달라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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