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밤사이 방글라데시 유학생 확진…“셋 이상 파티 금지”

입력 2020.08.31 (07:10) 수정 2020.08.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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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작된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는데요.

이에 따라 제주에서는 숙박시설에서 3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서연 기자, 밤사이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제주에 입도한 방글라데시 출신 외국인 유학생이 어젯밤 10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 45번 확진자가 됐는데요.

45번 확진자는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재학 중인 대학에서 마련한 임시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습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항공기 내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를 받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45번 확진자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게스트하우스 파티에 갔던 사람들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서귀포시 남원읍의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작된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는데요.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인 36번 확진자와 직원인 37번 확진자, 방문객인 38번 확진자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곳에 머물렀던 투숙객이 서울 강동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강동구 138번 확진자가 됐습니다.

강동구 138번 확진자는 제주에 있는 동안 애월읍에 있는 '바람이머물다' 게스트하우스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곳 직원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 42번 확진자가 됐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게스트하우스에서 3인 이상 파티 행위를 제한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28일 10인 이상 파티 행위를 금지한 것보다 더욱 강화된 조치인데요.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면 감염병 관리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제주에서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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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밤사이 방글라데시 유학생 확진…“셋 이상 파티 금지”
    • 입력 2020-08-31 07:26:10
    • 수정2020-08-31 0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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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작된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는데요. 이에 따라 제주에서는 숙박시설에서 3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서연 기자, 밤사이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제주에 입도한 방글라데시 출신 외국인 유학생이 어젯밤 10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 45번 확진자가 됐는데요. 45번 확진자는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재학 중인 대학에서 마련한 임시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습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항공기 내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를 받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45번 확진자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게스트하우스 파티에 갔던 사람들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서귀포시 남원읍의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작된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는데요.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인 36번 확진자와 직원인 37번 확진자, 방문객인 38번 확진자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곳에 머물렀던 투숙객이 서울 강동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강동구 138번 확진자가 됐습니다. 강동구 138번 확진자는 제주에 있는 동안 애월읍에 있는 '바람이머물다' 게스트하우스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곳 직원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 42번 확진자가 됐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게스트하우스에서 3인 이상 파티 행위를 제한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28일 10인 이상 파티 행위를 금지한 것보다 더욱 강화된 조치인데요.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면 감염병 관리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제주에서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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