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추가 확진 ‘잠잠’…생활 방역은 ‘강화’

입력 2020.08.31 (08:43) 수정 2020.08.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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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전북에서는 다행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전국적으로 종교시설과 지역 모임 등에서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면서 방심하긴 아직 이릅니다.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지역민과 방역 당국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도 만 명이 넘는 대규모 교횝니다. 

주말 오전, 한창 예배를 볼 시간이지만 예배당이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대면 예배를 중단한 때문입니다. 

[신현모/담임 목사 : "철저하게 교회가 먼저 벽을 세우고 앞장서야 한다는 믿음으로 보시다시피 교회는 비어 있습니다."]

이 교회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습니다. 

[박희정/담임 목사 : "저희가 동참할 때 이웃이 편안할 수 있고 안전할 수 있다면 교회는 마땅히 그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예식장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이후 혼주가 가족과 친지 외에 더는 하객을 초청하지 않은 탓입니다. 

[강성경/신부 아버지 : "굉장히 아쉽긴 한데요. 그래도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니까..."]

주말 이틀 동안, 전북에선 다행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일 새 국내 확진자만 하루 평균 3백 명 안팎, 방역당국은 여전히 방심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주문합니다. 

[최미영/전주시 문화정책팀장 : "우리 지역에서는 발생률이 수도권에 비해서 많이 확진되고 있진 않지만, 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킴으로 인해서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방역의 최고 수위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카드까지 논의되는 상황. 

사회·경제적 마비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촘촘한 방역 수칙 이행이 절실한 때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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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추가 확진 ‘잠잠’…생활 방역은 ‘강화’
    • 입력 2020-08-31 08:43:17
    • 수정2020-08-31 08:43:20
    뉴스광장(전주)
[앵커] 지난 주말 전북에서는 다행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전국적으로 종교시설과 지역 모임 등에서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면서 방심하긴 아직 이릅니다.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지역민과 방역 당국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도 만 명이 넘는 대규모 교횝니다.  주말 오전, 한창 예배를 볼 시간이지만 예배당이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대면 예배를 중단한 때문입니다.  [신현모/담임 목사 : "철저하게 교회가 먼저 벽을 세우고 앞장서야 한다는 믿음으로 보시다시피 교회는 비어 있습니다."] 이 교회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습니다.  [박희정/담임 목사 : "저희가 동참할 때 이웃이 편안할 수 있고 안전할 수 있다면 교회는 마땅히 그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예식장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이후 혼주가 가족과 친지 외에 더는 하객을 초청하지 않은 탓입니다.  [강성경/신부 아버지 : "굉장히 아쉽긴 한데요. 그래도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니까..."] 주말 이틀 동안, 전북에선 다행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일 새 국내 확진자만 하루 평균 3백 명 안팎, 방역당국은 여전히 방심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주문합니다.  [최미영/전주시 문화정책팀장 : "우리 지역에서는 발생률이 수도권에 비해서 많이 확진되고 있진 않지만, 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킴으로 인해서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방역의 최고 수위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카드까지 논의되는 상황.  사회·경제적 마비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촘촘한 방역 수칙 이행이 절실한 때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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