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위기 공연업계…원칙 없는 방역지침에 더 혼란
입력 2020.08.31 (08:44)
수정 2020.08.3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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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최근 기지개를 켜던 지역 공연예술계가 다시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일부 공연의 경우 방역 지침을 준수해도 일방적으로 취소되는 등 명확한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연 연습이 한창인 대구의 한 무용단.
첫 공연을 앞두고 세 달가량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훈/공연문화계 종사자 : "예술가들이 연습을 못 하게 막아버리니까 그건 저희한테 큰 타격이고 큰 벽이 생겨버린 거거든요. 이게 밥인데 밥을 못 먹게."]
자치단체가 주최 측이 공연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 해놓고, 공연 직전에 취소를 통보하는가 하면, 좌석의 절반만 채우는 등 방역 지침을 지켰어도 명확한 설명 없이 취소시키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채의진/공연문화계 종사자 : "자동차 극장이나 랜선을 통해서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서 다양하게 준비를 하는데.. 말이 많이 나올 것 같으니까 공연을 하자 했다가 취소하는 경우가 번번이 있었고요."]
이 같은 상황 속에 적자가 계속 쌓이면서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구경북 지역의 상반기 공연예술 매출액은 13억 원에서 3천만 원대 규모로 90%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이홍기/대구연극협회장 : "사실은 노동을 하고 그 대가를 못 받는 상태가 되고, 취소와 연기는 그 기간만큼 또 다른 준비를 해야 하니까.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코로나에 방역만..."]
언제 끝날지 기약할 수 없는 코로나19 사태.
원칙 없이 적용되는 무분별한 연기나 취소 통보 대신,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최근 기지개를 켜던 지역 공연예술계가 다시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일부 공연의 경우 방역 지침을 준수해도 일방적으로 취소되는 등 명확한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연 연습이 한창인 대구의 한 무용단.
첫 공연을 앞두고 세 달가량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훈/공연문화계 종사자 : "예술가들이 연습을 못 하게 막아버리니까 그건 저희한테 큰 타격이고 큰 벽이 생겨버린 거거든요. 이게 밥인데 밥을 못 먹게."]
자치단체가 주최 측이 공연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 해놓고, 공연 직전에 취소를 통보하는가 하면, 좌석의 절반만 채우는 등 방역 지침을 지켰어도 명확한 설명 없이 취소시키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채의진/공연문화계 종사자 : "자동차 극장이나 랜선을 통해서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서 다양하게 준비를 하는데.. 말이 많이 나올 것 같으니까 공연을 하자 했다가 취소하는 경우가 번번이 있었고요."]
이 같은 상황 속에 적자가 계속 쌓이면서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구경북 지역의 상반기 공연예술 매출액은 13억 원에서 3천만 원대 규모로 90%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이홍기/대구연극협회장 : "사실은 노동을 하고 그 대가를 못 받는 상태가 되고, 취소와 연기는 그 기간만큼 또 다른 준비를 해야 하니까.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코로나에 방역만..."]
언제 끝날지 기약할 수 없는 코로나19 사태.
원칙 없이 적용되는 무분별한 연기나 취소 통보 대신,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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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최근 기지개를 켜던 지역 공연예술계가 다시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일부 공연의 경우 방역 지침을 준수해도 일방적으로 취소되는 등 명확한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연 연습이 한창인 대구의 한 무용단.
첫 공연을 앞두고 세 달가량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훈/공연문화계 종사자 : "예술가들이 연습을 못 하게 막아버리니까 그건 저희한테 큰 타격이고 큰 벽이 생겨버린 거거든요. 이게 밥인데 밥을 못 먹게."]
자치단체가 주최 측이 공연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 해놓고, 공연 직전에 취소를 통보하는가 하면, 좌석의 절반만 채우는 등 방역 지침을 지켰어도 명확한 설명 없이 취소시키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채의진/공연문화계 종사자 : "자동차 극장이나 랜선을 통해서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서 다양하게 준비를 하는데.. 말이 많이 나올 것 같으니까 공연을 하자 했다가 취소하는 경우가 번번이 있었고요."]
이 같은 상황 속에 적자가 계속 쌓이면서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구경북 지역의 상반기 공연예술 매출액은 13억 원에서 3천만 원대 규모로 90%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이홍기/대구연극협회장 : "사실은 노동을 하고 그 대가를 못 받는 상태가 되고, 취소와 연기는 그 기간만큼 또 다른 준비를 해야 하니까.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코로나에 방역만..."]
언제 끝날지 기약할 수 없는 코로나19 사태.
원칙 없이 적용되는 무분별한 연기나 취소 통보 대신,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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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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