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8명…위·중증 환자 증가세

입력 2020.08.31 (12:01) 수정 2020.08.31 (13: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오늘 248명 발생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조금 전 발표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이제 2만 명에 육박합니다.

19,947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248명입니다.

해외유입은 10명이고 대부분 국내 감염 사례인데요.

신규 확진자가 어제보다 줄었는데, 주말 동안 검사량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약해졌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사망자도 한 명 더 늘어 이제 총 32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충북을 제외하고 16개 지역에서 모두 발생했는데요.

계속해서 수도권이 가장 많고, 수도권의 집단 발병이 전국 곳곳으로 퍼지는 상황입니다.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으로 모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은 지난 월요일 이후 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백 명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내일까지 감소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사망자도 1명 늘었는데요.

교회와 집회에서 일어난 감염의 영향으로 확진자 가운데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고 있고, 사망자도 일주일 째 매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상황을 보면요, 지난 20일 12명이었는데, 열흘 만에 6배 이상 증가해서 8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들 가운데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이 60명으로 86% 가까이 됩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비율도 높아서 위험한 상황입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 씩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주요 원인은 뭘까요?

[기자]

집단감염과 개별적인 접촉에 의한 감염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집단감염부터 보면요.

먼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7명 늘어서,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2천 명 넘게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라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8.15 광복절 집회 관련 해선 누적 확진자가 369명입니다.

아직 4만 명 가까이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 역시, 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교회와 어린이집 그리고 회사 등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확진자들 가운데 집단감염 비율은 점차 줄고, 개별 접촉 감염이 느는 것도 걱정거리입니다.

지난 2주간 확인된 감염경로별 비율을 보겠습니다.

집단 발병은 50%가 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감염자와의 개별적인 접촉을 통한 감염이 26%를 넘었습니다.

계속 늘어 1,149명이나 됩니다.

이런 개별적 감염은 집단 감염보다 방역 당국의 통제가 어렵다는 게 문제인데요.

게다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즉 어디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모르는 비율도 21.5%로 900명을 훌쩍 넘은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 방역 당국은 일상 속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 감염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될 위험이 매우 크다는 의미죠.

어제부터 전국에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습니다.

이번 주가 중요합니다.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하고는 집에만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8명…위·중증 환자 증가세
    • 입력 2020-08-31 12:08:54
    • 수정2020-08-31 13:39:46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오늘 248명 발생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조금 전 발표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이제 2만 명에 육박합니다.

19,947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248명입니다.

해외유입은 10명이고 대부분 국내 감염 사례인데요.

신규 확진자가 어제보다 줄었는데, 주말 동안 검사량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약해졌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사망자도 한 명 더 늘어 이제 총 32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충북을 제외하고 16개 지역에서 모두 발생했는데요.

계속해서 수도권이 가장 많고, 수도권의 집단 발병이 전국 곳곳으로 퍼지는 상황입니다.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으로 모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은 지난 월요일 이후 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백 명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내일까지 감소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사망자도 1명 늘었는데요.

교회와 집회에서 일어난 감염의 영향으로 확진자 가운데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고 있고, 사망자도 일주일 째 매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상황을 보면요, 지난 20일 12명이었는데, 열흘 만에 6배 이상 증가해서 8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들 가운데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이 60명으로 86% 가까이 됩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비율도 높아서 위험한 상황입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 씩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주요 원인은 뭘까요?

[기자]

집단감염과 개별적인 접촉에 의한 감염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집단감염부터 보면요.

먼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7명 늘어서,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2천 명 넘게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라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8.15 광복절 집회 관련 해선 누적 확진자가 369명입니다.

아직 4만 명 가까이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 역시, 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교회와 어린이집 그리고 회사 등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확진자들 가운데 집단감염 비율은 점차 줄고, 개별 접촉 감염이 느는 것도 걱정거리입니다.

지난 2주간 확인된 감염경로별 비율을 보겠습니다.

집단 발병은 50%가 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감염자와의 개별적인 접촉을 통한 감염이 26%를 넘었습니다.

계속 늘어 1,149명이나 됩니다.

이런 개별적 감염은 집단 감염보다 방역 당국의 통제가 어렵다는 게 문제인데요.

게다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즉 어디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모르는 비율도 21.5%로 900명을 훌쩍 넘은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 방역 당국은 일상 속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 감염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될 위험이 매우 크다는 의미죠.

어제부터 전국에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습니다.

이번 주가 중요합니다.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하고는 집에만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