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녹조 발생 ↑…대청호‧영천호 등 5곳 ‘관심’ 단계 발령

입력 2020.09.01 (12:00) 수정 2020.09.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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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장마가 끝나고 녹조 발생이 증가하면서 8월 31일 기준 대청호와 영천호, 사연호, 덕동호, 칠서 등 5개 지점에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류경보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발령기준 초과 시 환경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발령하며 관심, 경계, 대발생 등 3단계가 있습니다.

조류경보가 발령된 5개 지점 외에도 강정고령과 물금매리, 진양호에서도 8월 4주에는 ㎖당 1,000~2,000세포 수준으로 유해남조류가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9월 1주차 분석 결과에 따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4대강 16개 보의 경우 장마가 끝난 8월 3주부터 낙동강 8개 보와 영산강 2개 보에서 조류가 소량 발생하고 있지만, 평년 대비 발생량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강 3개 보에서는 녹조가 출현하고 있지 않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달 평균기온이 평년(20.1∼20.9℃)과 비슷하거나 높고 낮 동안 무더운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남조류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면 강풍과 집중호우로 하천을 중심으로 녹조가 다소 감소하겠지만, 체류 시간이 긴 호소에서는 남조류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환경부는 조류대응 상황실을 각 유역청과 지방청에서 운영하는 한편, 하·폐수처리시설과 야적퇴비 등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류 발생현황과 수돗물 검사결과는 각각 물환경정보시스템,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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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후 녹조 발생 ↑…대청호‧영천호 등 5곳 ‘관심’ 단계 발령
    • 입력 2020-09-01 12:00:42
    • 수정2020-09-01 13:21:56
    사회
환경부는 장마가 끝나고 녹조 발생이 증가하면서 8월 31일 기준 대청호와 영천호, 사연호, 덕동호, 칠서 등 5개 지점에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류경보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발령기준 초과 시 환경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발령하며 관심, 경계, 대발생 등 3단계가 있습니다.

조류경보가 발령된 5개 지점 외에도 강정고령과 물금매리, 진양호에서도 8월 4주에는 ㎖당 1,000~2,000세포 수준으로 유해남조류가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9월 1주차 분석 결과에 따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4대강 16개 보의 경우 장마가 끝난 8월 3주부터 낙동강 8개 보와 영산강 2개 보에서 조류가 소량 발생하고 있지만, 평년 대비 발생량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강 3개 보에서는 녹조가 출현하고 있지 않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달 평균기온이 평년(20.1∼20.9℃)과 비슷하거나 높고 낮 동안 무더운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남조류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면 강풍과 집중호우로 하천을 중심으로 녹조가 다소 감소하겠지만, 체류 시간이 긴 호소에서는 남조류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환경부는 조류대응 상황실을 각 유역청과 지방청에서 운영하는 한편, 하·폐수처리시설과 야적퇴비 등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류 발생현황과 수돗물 검사결과는 각각 물환경정보시스템,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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