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대형 교회발 확진 3명…광화문 집회 숨은 감염자 우려

입력 2020.09.01 (12:13) 수정 2020.09.01 (1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한 대형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수만 40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하선아 기자,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기자]

네, 밤 사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이 가운데 3명이 광주 성림침례교회와 관련돼 있습니다.

광주에서 확진된 2명은 자가격리를 하던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어젯밤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에서도 처음으로 광주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나주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교인으로, 자가 격리돼있다 기침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60대 여성 신도가 확진된 지난달 24일인데요.

여드레만에 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수는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도 어제 광주시에서는 동광주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앵커]

광주에서는 광화문 집회 참석 사실을 숨겨오던 일가족이 확진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죠?

[기자]

네, 지난 주말 광주에서는 일가족 5명이 차례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가족은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 확진 전까지 보름 동안 일상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들의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인데, 접촉자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가족 5명 가운데 방역당국의 GPS 추적 명단에서 확인된 사람은 자녀 한 명뿐인데요.

실제 광주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 후 확진된 20명 가운데 광주시가 파악한 명단에 있던 사람은 5명에 불과합니다.

집회 참석자 중 드러나지 않은 숨은 감염자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얘긴데요.

광주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의무검사 행정명령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전남서 대형 교회발 확진 3명…광화문 집회 숨은 감염자 우려
    • 입력 2020-09-01 12:14:56
    • 수정2020-09-01 12:20:42
    뉴스 12
[앵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한 대형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수만 40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하선아 기자,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기자]

네, 밤 사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이 가운데 3명이 광주 성림침례교회와 관련돼 있습니다.

광주에서 확진된 2명은 자가격리를 하던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어젯밤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에서도 처음으로 광주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나주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교인으로, 자가 격리돼있다 기침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60대 여성 신도가 확진된 지난달 24일인데요.

여드레만에 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수는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도 어제 광주시에서는 동광주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앵커]

광주에서는 광화문 집회 참석 사실을 숨겨오던 일가족이 확진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죠?

[기자]

네, 지난 주말 광주에서는 일가족 5명이 차례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가족은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 확진 전까지 보름 동안 일상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들의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인데, 접촉자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가족 5명 가운데 방역당국의 GPS 추적 명단에서 확인된 사람은 자녀 한 명뿐인데요.

실제 광주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 후 확진된 20명 가운데 광주시가 파악한 명단에 있던 사람은 5명에 불과합니다.

집회 참석자 중 드러나지 않은 숨은 감염자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얘긴데요.

광주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의무검사 행정명령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