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론스타 사태’ 진상 규명 청문회·특별감사 촉구

시민단체들이 KBS의 론스타 사태 보도와 관련 진상 규명을 위해 국회의 청문회 개최와 감사원의 특별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금융정의연대, 경제민주주의21,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오늘(1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론스타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국회에 론스타 특별청문회 촉구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또 ISD 대응 과정에서 경제 관료들이 자신의 책임을 덮기 위해 문제 제기를 포기한 비금융주력자 의혹 등과 관련해 정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 또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주 KBS 시사기획 창 <론스타17년 원죄와 면죄부>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매각·ISD(국제투자분쟁) 제소 등의 과정에서 경제 관료들의 무책임과 진실 은폐, 론스타와의 공모 정황 등이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국회가 특별청문회 결과에 따라 전현직 비리 경제관료에 대한 검찰 수사 의뢰, 외환은행 인수 및 매각 과정의 정당한 사후 처리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 필요한 후속 조치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