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가 소년에게! “우승컵 함께 들자”

입력 2020.09.01 (21:54) 수정 2020.09.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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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울산의 수호신 조현우가 한 소년의 스승이 됐습니다.

조현우는 소년이 간절히 바라는 소망 하나를 이뤄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무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조현우에게 막냇동생 같은 제자가 생겼습니다.

조현우가 사회 공헌 활동에 참가하면서 두 달 전 인연을 맺은 13살 소년 골키퍼 이재윤 군입니다.

아직은 조금 어색하지만, 같이 몸을 풀고, 공도 차면서 마음의 거리를 좁혀갑니다.

[이재윤/울산 화진초등학교 6학년 : "조현우 선수를 엄청 좋아해요. (얼마나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만큼 좋았습니다!"]

조현우도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기본기를 꼼꼼하게 가르칩니다.

[김도훈/울산 감독 : "다 잘 가르쳤네! 오~ 날 막은 골키퍼는 너밖에 없어!"]

[조현우/울산 : "(이)재윤 친구가 워낙 잘해서 같이 하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K리그나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런 시간을 많이 가지면 아마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리그 최고인 0점대 실점률로 울산을 선두로 이끌고 있는 조현우.

울산 팬인 재윤 군의 소망은 K리그 우승의 순간 조현우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재윤/울산 화진초등학교 : "(우승의 순간을) 같이 사진을 찍어서 남기고 싶습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사진을 (조현우 선수와) 같이 찍고 싶습니다."]

[조현우/울산 : "우승을 해서 꼭 재윤 학생이랑 많은 팬분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소년과 시상대 위에 함께 서는 꿈이 있기에 조현우의 우승에 대한 열망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 :유민철/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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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우가 소년에게! “우승컵 함께 들자”
    • 입력 2020-09-01 22:00:27
    • 수정2020-09-01 22: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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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울산의 수호신 조현우가 한 소년의 스승이 됐습니다.

조현우는 소년이 간절히 바라는 소망 하나를 이뤄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무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조현우에게 막냇동생 같은 제자가 생겼습니다.

조현우가 사회 공헌 활동에 참가하면서 두 달 전 인연을 맺은 13살 소년 골키퍼 이재윤 군입니다.

아직은 조금 어색하지만, 같이 몸을 풀고, 공도 차면서 마음의 거리를 좁혀갑니다.

[이재윤/울산 화진초등학교 6학년 : "조현우 선수를 엄청 좋아해요. (얼마나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만큼 좋았습니다!"]

조현우도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기본기를 꼼꼼하게 가르칩니다.

[김도훈/울산 감독 : "다 잘 가르쳤네! 오~ 날 막은 골키퍼는 너밖에 없어!"]

[조현우/울산 : "(이)재윤 친구가 워낙 잘해서 같이 하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K리그나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런 시간을 많이 가지면 아마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리그 최고인 0점대 실점률로 울산을 선두로 이끌고 있는 조현우.

울산 팬인 재윤 군의 소망은 K리그 우승의 순간 조현우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재윤/울산 화진초등학교 : "(우승의 순간을) 같이 사진을 찍어서 남기고 싶습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사진을 (조현우 선수와) 같이 찍고 싶습니다."]

[조현우/울산 : "우승을 해서 꼭 재윤 학생이랑 많은 팬분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소년과 시상대 위에 함께 서는 꿈이 있기에 조현우의 우승에 대한 열망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 :유민철/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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