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한 태풍 ‘마이삭’…전북 지역 영향은?

입력 2020.09.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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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호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하게 발달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8호 태풍 '바비'보다 위력이 더 세고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의 눈이 또렷이 관측될 정도로 발달한 9호 태풍 '마이삭'.

수온이 높은 바다를 지나며 매우 강한 강도로 세력을 키웠습니다.

'마이삭'은 내일(2일) 오후 제주 남쪽 해상까지 올라온 뒤, 모레 새벽쯤 부산 부근에 상륙해 영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육지에 올라설 때 위력은, 역대 최악의 태풍 중 하나로 기록된 2003년 '매미'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지금 예상대로라면 남해안과 한반도 동쪽에 상대적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지만, 다른 지역도 마음을 놓을 순 없습니다.

특히 예상 경로보다 더 서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는데, 이럴 경우 2002년 태풍 '루사' 처럼 전라북도에 큰 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함태진/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한반도에 더 접근해서 지나기 때문에 '바비' 때보다 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라북도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바람의 영향은 적겠지만, 비가 많이 오겠습니다."]

태풍이 전라북도에 가장 강하게 영향을 주는 시점은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까지로, 50에서 백50밀리미터, 많은 곳은 3백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보다는 바람 영향이 컸던 '바비'와 달리 '마이삭'은 강한 비구름을 몰고 오는 만큼 침수와 산사태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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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우 강한 태풍 ‘마이삭’…전북 지역 영향은?
    • 입력 2020-09-01 22:15:39
    뉴스9(전주)
[앵커] 9호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하게 발달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8호 태풍 '바비'보다 위력이 더 세고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의 눈이 또렷이 관측될 정도로 발달한 9호 태풍 '마이삭'. 수온이 높은 바다를 지나며 매우 강한 강도로 세력을 키웠습니다. '마이삭'은 내일(2일) 오후 제주 남쪽 해상까지 올라온 뒤, 모레 새벽쯤 부산 부근에 상륙해 영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육지에 올라설 때 위력은, 역대 최악의 태풍 중 하나로 기록된 2003년 '매미'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지금 예상대로라면 남해안과 한반도 동쪽에 상대적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지만, 다른 지역도 마음을 놓을 순 없습니다. 특히 예상 경로보다 더 서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는데, 이럴 경우 2002년 태풍 '루사' 처럼 전라북도에 큰 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함태진/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한반도에 더 접근해서 지나기 때문에 '바비' 때보다 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라북도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바람의 영향은 적겠지만, 비가 많이 오겠습니다."] 태풍이 전라북도에 가장 강하게 영향을 주는 시점은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까지로, 50에서 백50밀리미터, 많은 곳은 3백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보다는 바람 영향이 컸던 '바비'와 달리 '마이삭'은 강한 비구름을 몰고 오는 만큼 침수와 산사태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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