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도심 교통난 ‘e-모빌리티’ 해법 될까?

입력 2020.09.01 (23:15) 수정 2020.09.0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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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구도심 활성화와 주차난 해결을 위해 전기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 이른바 'e-모빌리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도 확보됐는데,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됩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1월부터 강릉 도심 일부지역에 초소형 전기자동차와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가 운행합니다.

강릉역에서 시작해 중앙동과 명주동 구도심 상권을 잇는 면적 0.9제곱킬로미터 지역과, 안목에서 경포까지 5.8킬로미터 구간 등이 우선 사업 구역입니다.

필요할 때 빌린 뒤 언제든 반납하는 공유형 이동수단으로, 사업구역을 벗어나면 운행이 자동 중지됩니다.

이용 가능한 '이모빌리티'는 전동킥보드 100대 등 모두 140대로, 전기 충전소도 8곳이 마련됩니다.

[김현경/강릉시 국제대회추진과장 : "사업의 목적은 지역의 침체된 골목 상권과 도심지의 복잡한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강릉역에서 중앙시장까지 폐철도 용지를 오가는 공영 전기자전거 100대도 올해 안에 운영됩니다.

강릉 서부시장 일대에선 현대자동차가 지원하는 스마트 전동킥보드도 보급됩니다. 

[최종희/강릉 서부시장 상인 : "주차장이 좀 좁잖아요. 그러니까 아무렴 그런 이동수단이 오면 좀 편리하겠죠. 새로운 게 있으면 시장도, 아무렴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 널리 알릴 수도 있고…."]

하지만 기존 교통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이 취약하다는 점이 'e-모빌리티'가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인도를 운행할 수 없다 보니 전용도로 신설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강릉시는 일정 기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성과를 분석해 사업구역을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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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도심 교통난 ‘e-모빌리티’ 해법 될까?
    • 입력 2020-09-01 23:15:50
    • 수정2020-09-02 05:39:31
    뉴스9(강릉)
[앵커] 강릉시가 구도심 활성화와 주차난 해결을 위해 전기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 이른바 'e-모빌리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도 확보됐는데,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됩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1월부터 강릉 도심 일부지역에 초소형 전기자동차와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가 운행합니다. 강릉역에서 시작해 중앙동과 명주동 구도심 상권을 잇는 면적 0.9제곱킬로미터 지역과, 안목에서 경포까지 5.8킬로미터 구간 등이 우선 사업 구역입니다. 필요할 때 빌린 뒤 언제든 반납하는 공유형 이동수단으로, 사업구역을 벗어나면 운행이 자동 중지됩니다. 이용 가능한 '이모빌리티'는 전동킥보드 100대 등 모두 140대로, 전기 충전소도 8곳이 마련됩니다. [김현경/강릉시 국제대회추진과장 : "사업의 목적은 지역의 침체된 골목 상권과 도심지의 복잡한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강릉역에서 중앙시장까지 폐철도 용지를 오가는 공영 전기자전거 100대도 올해 안에 운영됩니다. 강릉 서부시장 일대에선 현대자동차가 지원하는 스마트 전동킥보드도 보급됩니다.  [최종희/강릉 서부시장 상인 : "주차장이 좀 좁잖아요. 그러니까 아무렴 그런 이동수단이 오면 좀 편리하겠죠. 새로운 게 있으면 시장도, 아무렴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 널리 알릴 수도 있고…."] 하지만 기존 교통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이 취약하다는 점이 'e-모빌리티'가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인도를 운행할 수 없다 보니 전용도로 신설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강릉시는 일정 기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성과를 분석해 사업구역을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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