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Q&A] ‘도시락만 팔린다’…서울 2주 만에 ‘소비 절벽’

입력 2020.09.04 (06:46) 수정 2020.09.0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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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관련 국내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수도권발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한 뒤 서울 내 소비가 급속도로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거리 두기가 강화되고 대면 접촉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혼자서 따로 먹을 수 있는 도시락 수요는 늘어났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자영업자 60만 명의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소비 수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까지 떨어졌습니다.

경기도도 마찬가집니다.

2주 만에 75%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서울·경기 주도 소비 침체는 전국 지표도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지난주 전국 기준 소비 수준은 75%로, 1차 확산 당시 71% 선에 근접해 소비절벽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정부가 정한 12개 고위험 업종에서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는데요.

PC방과 노래방 등 여가시설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90% 급감했고요, 뷔페업종은 79%, 샤부샤부 업종도 60% 넘게 매출이 떨어졌습니다.

다음 키워듭니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내용인데요,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9천62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5.8% 증가했습니다.

200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칩니다.

특히, 식품 거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2조 608억 원으로 51% 이상 늘었고요, 생활 관련 상품 거래도 1조 8천588억 원으로 47%가량 늘었습니다.

서비스는 2조 6천503억 원 거래돼 11.4% 줄었으나 분야별 편차가 컸습니다.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 건강보조식품, 쌀·과일 등 신선식품 거래가 늘면서 음식서비스는 1조 3천780억 원으로 66% 넘게 급증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실내 활동 위주의 상품군과 음·식료품, 음식서비스 등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 키워듭니다.

인천시가 어제, 강화된 수도권 방역조치 2단계 시행과 관련해, 모든 편의점을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시설로 지정하는 집합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한은 오는 6일 자정까지입니다.

대상은 인천 지역에서 휴게음식점으로 신고한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편의점입니다.

오는 6일까지는 밤 9시까지만 정상 영업이 가능하고, 이후 다음 날 새벽 5시까지는 음식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편의점 내 취식장소나 야외 테이블을 제공하거나 이용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또 편의점 사업주·종사자와 이용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시설 내에서는 이용자 간 최소 1m의 간격을 유지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관리하도록 권고됩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Q&A였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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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04 06:46:40
    • 수정2020-09-04 06:59:03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관련 국내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수도권발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한 뒤 서울 내 소비가 급속도로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거리 두기가 강화되고 대면 접촉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혼자서 따로 먹을 수 있는 도시락 수요는 늘어났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자영업자 60만 명의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소비 수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까지 떨어졌습니다.

경기도도 마찬가집니다.

2주 만에 75%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서울·경기 주도 소비 침체는 전국 지표도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지난주 전국 기준 소비 수준은 75%로, 1차 확산 당시 71% 선에 근접해 소비절벽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정부가 정한 12개 고위험 업종에서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는데요.

PC방과 노래방 등 여가시설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90% 급감했고요, 뷔페업종은 79%, 샤부샤부 업종도 60% 넘게 매출이 떨어졌습니다.

다음 키워듭니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내용인데요,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9천62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5.8% 증가했습니다.

200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칩니다.

특히, 식품 거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2조 608억 원으로 51% 이상 늘었고요, 생활 관련 상품 거래도 1조 8천588억 원으로 47%가량 늘었습니다.

서비스는 2조 6천503억 원 거래돼 11.4% 줄었으나 분야별 편차가 컸습니다.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 건강보조식품, 쌀·과일 등 신선식품 거래가 늘면서 음식서비스는 1조 3천780억 원으로 66% 넘게 급증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실내 활동 위주의 상품군과 음·식료품, 음식서비스 등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 키워듭니다.

인천시가 어제, 강화된 수도권 방역조치 2단계 시행과 관련해, 모든 편의점을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시설로 지정하는 집합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한은 오는 6일 자정까지입니다.

대상은 인천 지역에서 휴게음식점으로 신고한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편의점입니다.

오는 6일까지는 밤 9시까지만 정상 영업이 가능하고, 이후 다음 날 새벽 5시까지는 음식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편의점 내 취식장소나 야외 테이블을 제공하거나 이용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또 편의점 사업주·종사자와 이용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시설 내에서는 이용자 간 최소 1m의 간격을 유지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관리하도록 권고됩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Q&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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