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하이선’ 직접 영향권…육상·모든 해상에 태풍경보

입력 2020.09.07 (06:08) 수정 2020.09.0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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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은 지금 제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고 있는 서귀포시 법환포구를 연결해 제주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제주는 지금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지요?

지금 그 곳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법환포구엔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굵은 장대비도 세차게 쏟아지고 있는데요.

해상에는 5미터 안팎의 높은 파도가 해안가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제주도 육상과 모든 해상, 남해서부 서쪽먼바다엔 태풍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남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를 지나며 제주시 고산 지역에서는 오늘 새벽 3시쯤 풍속이 초속 31.2미터를 기록했습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지금까지 제주시 동부 중산간 선흘에 400mm 넘는 비가 내렸고, 산지에도 400mm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부 피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역 차량과 주택 침수 우려로 119에서 6건의 출동이 이뤄졌고, 도로 신호등 파손 등의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대 4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긴급히 복구되기도 했는데요.

제주지역에는 앞으로 초속 30미터를 오르내리는 강풍이 예상되고, 제주지역에는 오늘 오후까지 3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공항엔 윈드시어와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오전 예정됐던 항공기 2백여 편 결항이 결정됐고,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오늘 하루 하늘길과 뱃길 이용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감독:김종욱 류동현/촬영기자:부수홍 안민식/영상편집:송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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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태풍 ‘하이선’ 직접 영향권…육상·모든 해상에 태풍경보
    • 입력 2020-09-07 06:14:48
    • 수정2020-09-07 06:18:54
    뉴스광장 1부
[앵커]

태풍은 지금 제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고 있는 서귀포시 법환포구를 연결해 제주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제주는 지금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지요?

지금 그 곳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법환포구엔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굵은 장대비도 세차게 쏟아지고 있는데요.

해상에는 5미터 안팎의 높은 파도가 해안가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제주도 육상과 모든 해상, 남해서부 서쪽먼바다엔 태풍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남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를 지나며 제주시 고산 지역에서는 오늘 새벽 3시쯤 풍속이 초속 31.2미터를 기록했습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지금까지 제주시 동부 중산간 선흘에 400mm 넘는 비가 내렸고, 산지에도 400mm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부 피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지역 차량과 주택 침수 우려로 119에서 6건의 출동이 이뤄졌고, 도로 신호등 파손 등의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대 4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긴급히 복구되기도 했는데요.

제주지역에는 앞으로 초속 30미터를 오르내리는 강풍이 예상되고, 제주지역에는 오늘 오후까지 3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공항엔 윈드시어와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오전 예정됐던 항공기 2백여 편 결항이 결정됐고,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오늘 하루 하늘길과 뱃길 이용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감독:김종욱 류동현/촬영기자:부수홍 안민식/영상편집:송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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