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북상…제주 직접 영향권·항공기 결항

입력 2020.09.07 (08:03) 수정 2020.09.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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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은 지금 제주를 지나 북상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가있는 KBS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현장에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이 여전히 거센 것 같은데요,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법환포구엔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빗줄기는 제법 약해졌고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한때 해안가를 덮칠만큼 일던 파도도 제법 잠잠해진 모양샙니다.  

제주도 육상과 모든 해상, 남해서부 서쪽먼바다엔 태풍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부산으로 북상중인데요,

태풍이 제주를 지나며 제주시 고산 지역에 한때 초속 31.2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지금까지 제주시 동부 중산간 선흘을 비롯한 산지에 40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강풍에 대형 도로 표지판이 넘어지고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신거돼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차량과 주택 침수 우려로 119에서 10여 건의 현장 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시 한북로 제주대사거리에서 아라요양병원 구간 도로 침수도 발생해 이 구간 차량 운행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대 4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긴급히 복구되기도 했는데요.  

제주지역에는 오전까지 초속 30미터를 오르내리는 강풍이 예상되고,  오늘 하루  3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공항엔 윈드시어와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오전 예정됐던 항공기 2백여 편 결항이 결정됐고,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오늘 하루 하늘길과 뱃길 이용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감독:김종욱·류동현/촬영기자:부수홍·안민식/영상편집:송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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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하이선’ 북상…제주 직접 영향권·항공기 결항
    • 입력 2020-09-07 08:03:31
    • 수정2020-09-07 08:07:42
    뉴스광장(제주)
[앵커] 태풍은 지금 제주를 지나 북상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가있는 KBS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현장에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이 여전히 거센 것 같은데요,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법환포구엔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빗줄기는 제법 약해졌고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한때 해안가를 덮칠만큼 일던 파도도 제법 잠잠해진 모양샙니다.   제주도 육상과 모든 해상, 남해서부 서쪽먼바다엔 태풍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부산으로 북상중인데요, 태풍이 제주를 지나며 제주시 고산 지역에 한때 초속 31.2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지금까지 제주시 동부 중산간 선흘을 비롯한 산지에 40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강풍에 대형 도로 표지판이 넘어지고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신거돼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차량과 주택 침수 우려로 119에서 10여 건의 현장 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시 한북로 제주대사거리에서 아라요양병원 구간 도로 침수도 발생해 이 구간 차량 운행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대 4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긴급히 복구되기도 했는데요.   제주지역에는 오전까지 초속 30미터를 오르내리는 강풍이 예상되고,  오늘 하루  3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공항엔 윈드시어와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오전 예정됐던 항공기 2백여 편 결항이 결정됐고,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오늘 하루 하늘길과 뱃길 이용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감독:김종욱·류동현/촬영기자:부수홍·안민식/영상편집:송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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