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 무산’ 이스타항공 605명 정리해고 통보

입력 2020.09.07 (15:00) 수정 2020.09.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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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뒤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희망퇴직자를 받은 데 이어 오늘(7일) 오후 정비 부분 인력을 제외하고 정리해고 대상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개별 통보했습니다. 해고 시점은 다음 달 14일입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정비 부문 인력은 현재 보유한 항공기 6대를 기준으로 산정해 해당 부문은 정리해고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국제선 재운항 등이 진행되면 다시 고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타항공에 남은 직원은 항공기 한 대당 필요한 인원과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에 필요한 필수인력 등 모두 576명입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현재 회사가 임금을 줄 수 없는데 구조조정을 해야 직원들이 실업 급여 등이라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은 "이상직 주주 일가의 책임을 묻기 위해 기자회견 등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말 인수 의사를 보인 사모펀드 등 가운데 우선협상 인수 기업을 정해 다음 달 인수합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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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합병 무산’ 이스타항공 605명 정리해고 통보
    • 입력 2020-09-07 15:00:35
    • 수정2020-09-07 18:09:15
    경제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뒤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희망퇴직자를 받은 데 이어 오늘(7일) 오후 정비 부분 인력을 제외하고 정리해고 대상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개별 통보했습니다. 해고 시점은 다음 달 14일입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정비 부문 인력은 현재 보유한 항공기 6대를 기준으로 산정해 해당 부문은 정리해고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국제선 재운항 등이 진행되면 다시 고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타항공에 남은 직원은 항공기 한 대당 필요한 인원과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에 필요한 필수인력 등 모두 576명입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현재 회사가 임금을 줄 수 없는데 구조조정을 해야 직원들이 실업 급여 등이라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은 "이상직 주주 일가의 책임을 묻기 위해 기자회견 등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말 인수 의사를 보인 사모펀드 등 가운데 우선협상 인수 기업을 정해 다음 달 인수합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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