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앞두고 낙과·침수…농작물도 피해 극심

입력 2020.09.07 (19:25) 수정 2020.09.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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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하이선은 경북 북부지역에도 피해를 남겼는데요,

연이은 태풍으로 사과와 배 등 수확을 앞둔 과수 작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기에 접어든 조생종 사과가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수확할 열매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40%가 떨어져 내렸습니다. 

추석 출하를 서두르던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갑니다. 

[서봉진/영주시 부석면 임곡리 : "한 달이면 수확인데 이렇게 자연적으로 일어난 일이지만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만생종 사과나 배 등 수확이 비교적 늦은 작물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한 병해충까지 겹치면서 태풍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탄저병과 무름병으로 약해질 대로 약해진 과수작물이 잇따른 강풍에 떨어진 겁니다. 

지난 태풍 마이삭 때 2천 ha에 달했던 경북지역의 낙과 피해 면적은 이번 태풍으로 140ha가 더 늘었습니다. 

연이은 태풍에 벼 쓰러짐 피해 면적도 천 172 ha에 이릅니다. 

[김병각/영주농업기술센터 북부지소장 : "농업보험이라든지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농업직불금을 확대해서 농가들이 자연재해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농촌진흥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한 뒤, 추석 전 농가 피해 보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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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확기 앞두고 낙과·침수…농작물도 피해 극심
    • 입력 2020-09-07 19:25:57
    • 수정2020-09-07 19:47:12
    뉴스7(대구)
[앵커] 태풍 하이선은 경북 북부지역에도 피해를 남겼는데요, 연이은 태풍으로 사과와 배 등 수확을 앞둔 과수 작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기에 접어든 조생종 사과가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수확할 열매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40%가 떨어져 내렸습니다.  추석 출하를 서두르던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갑니다.  [서봉진/영주시 부석면 임곡리 : "한 달이면 수확인데 이렇게 자연적으로 일어난 일이지만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만생종 사과나 배 등 수확이 비교적 늦은 작물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한 병해충까지 겹치면서 태풍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탄저병과 무름병으로 약해질 대로 약해진 과수작물이 잇따른 강풍에 떨어진 겁니다.  지난 태풍 마이삭 때 2천 ha에 달했던 경북지역의 낙과 피해 면적은 이번 태풍으로 140ha가 더 늘었습니다.  연이은 태풍에 벼 쓰러짐 피해 면적도 천 172 ha에 이릅니다.  [김병각/영주농업기술센터 북부지소장 : "농업보험이라든지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농업직불금을 확대해서 농가들이 자연재해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농촌진흥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한 뒤, 추석 전 농가 피해 보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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