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화물 운송, 고속도로 비상

입력 2003.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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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오늘 새벽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열차들이 대부분 멈춰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화물수송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첫 소식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길게 뻗은 철길 위에 기차는 달리지 않고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들만 끝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화물열차가 평소의 40% 수준인 132대만 운행되면서 수송량도 하루 12만 5000톤에서 4만 4000톤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대신 고속도로는 1시간에 2만 대 이상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 평소 주말보다 20%가량 교통량이 증가했습니다.
여객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32%까지 뚝 떨어져 많은 승객들이 버스와 자가용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홍기문(서울버스터미널(주)): 승객은 약 50% 증가했고요.
그리고 임시차는 약 30여 대를 투입했습니다.
⊙기자: 철도역에서는 예매 취소와 이용객들의 항의속에 환불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철도이용객: 죄송하다고 하는게 아닙니까? 무조건 열차운행 안 하니 다음 통일호, 무궁화타라 말이 안 되잖아.
⊙기자: 정부는 통근열차와 수출입 화물열차를 우선 운행해 피해를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7시 현재 파업에 참여한 철도노조원들의 업무복귀율은 16.6%에 그쳐 물류와 교통대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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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 화물 운송, 고속도로 비상
    • 입력 2003-06-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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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오늘 새벽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열차들이 대부분 멈춰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화물수송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첫 소식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길게 뻗은 철길 위에 기차는 달리지 않고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들만 끝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화물열차가 평소의 40% 수준인 132대만 운행되면서 수송량도 하루 12만 5000톤에서 4만 4000톤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대신 고속도로는 1시간에 2만 대 이상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 평소 주말보다 20%가량 교통량이 증가했습니다. 여객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32%까지 뚝 떨어져 많은 승객들이 버스와 자가용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홍기문(서울버스터미널(주)): 승객은 약 50% 증가했고요. 그리고 임시차는 약 30여 대를 투입했습니다. ⊙기자: 철도역에서는 예매 취소와 이용객들의 항의속에 환불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철도이용객: 죄송하다고 하는게 아닙니까? 무조건 열차운행 안 하니 다음 통일호, 무궁화타라 말이 안 되잖아. ⊙기자: 정부는 통근열차와 수출입 화물열차를 우선 운행해 피해를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7시 현재 파업에 참여한 철도노조원들의 업무복귀율은 16.6%에 그쳐 물류와 교통대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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