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회동, 상생 정치 모색

입력 2003.06.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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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새 대표 선출 이후 여야 대표가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재특검 등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경제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자는 데는 한목소리로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강석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대철 민주당 대표와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는 먼저 포옹으로 친근감을 과시했습니다.
⊙정대철(민주당 대표): 야당 때는 우리 최 대표님하고 의논을 좀 했죠, 옛날에.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우리 정치가 국민들의 분위기를 거기다 코드를 못 맞추고 있다는 거죠.
⊙기자: 박관용 국회의장도 새시대론으로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새시대답게 정치를 국회 중심으로 해서 좀 복원시켜 나갑시다.
⊙기자: 곧바로 진행된 비공개 회동에서는 양당 대표는 최근의 안보정세와 경제상황이 심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문석호(민주당 대변인): 최근 잇따르고 있는 파업사태와 사회의 기강해이에 대해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기자: 민생관련 법안과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뿐 아니라 정치개혁에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박종희(한나라당 대변인): 여야와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범국민 정치개혁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기자: 재특검과 예결위원장 인선 등 여야 쟁점은 합의되지 않았지만 총무회담을 통해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영수회담에는 양당 대표 모두 적극성을 보여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불필요한 정치싸움을 더 이상 하지 말고 정치에 대한 믿음을 높여 보자는 다짐도 있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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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표 회동, 상생 정치 모색
    • 입력 2003-06-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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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새 대표 선출 이후 여야 대표가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재특검 등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경제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자는 데는 한목소리로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강석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대철 민주당 대표와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는 먼저 포옹으로 친근감을 과시했습니다. ⊙정대철(민주당 대표): 야당 때는 우리 최 대표님하고 의논을 좀 했죠, 옛날에.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우리 정치가 국민들의 분위기를 거기다 코드를 못 맞추고 있다는 거죠. ⊙기자: 박관용 국회의장도 새시대론으로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새시대답게 정치를 국회 중심으로 해서 좀 복원시켜 나갑시다. ⊙기자: 곧바로 진행된 비공개 회동에서는 양당 대표는 최근의 안보정세와 경제상황이 심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문석호(민주당 대변인): 최근 잇따르고 있는 파업사태와 사회의 기강해이에 대해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기자: 민생관련 법안과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뿐 아니라 정치개혁에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박종희(한나라당 대변인): 여야와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범국민 정치개혁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기자: 재특검과 예결위원장 인선 등 여야 쟁점은 합의되지 않았지만 총무회담을 통해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영수회담에는 양당 대표 모두 적극성을 보여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불필요한 정치싸움을 더 이상 하지 말고 정치에 대한 믿음을 높여 보자는 다짐도 있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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