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북 기업 제재

입력 2003.07.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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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또는 미사일을 제작할 수 있는 무기를 이란에 판매한 중국회사 5곳과 북한 회사 1곳에 대해서 제재조처를 내렸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제재조치를 내린 회사는 중국 회사 5곳과 북한회사 1곳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들 기업들이 이란에 제공해서는 안 되는 대량살상무기나 미사일 제작에 사용될 장비나 기술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이번 조치는 2002년 상반기 중 이란에 팔아서는 안될 장비와 기술을 수출한 목록을 근거로 해서 내려진 것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이들 기업들이 이란에 판매한 무기의 종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제재대상이 된 6개 기업들은 앞으로 미국 정부와의 계약이 금지되고 미국으로부터 지원과 무기수입 등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특히 이번에 제재를 받은 북한의 창광신용회사는 지난 2001년에는 이란에 미사일 기술을 이전한 혐의로 또 올 3월에는 파키스탄에 미사일을 수출한 혐의로 제재를 받았다고 미 국무부는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이번 제재조처가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차관보급 대북정책 협의회가 끝나는 시기와 일치한 데다 중국 외교부 차관보가 북핵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시기와도 일치해 미국의 의도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우처 대변인은 이번 제재가 규정에 따라 내려졌을 뿐이라면서 추측들을 부인했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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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중.북 기업 제재
    • 입력 2003-07-04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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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또는 미사일을 제작할 수 있는 무기를 이란에 판매한 중국회사 5곳과 북한 회사 1곳에 대해서 제재조처를 내렸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제재조치를 내린 회사는 중국 회사 5곳과 북한회사 1곳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들 기업들이 이란에 제공해서는 안 되는 대량살상무기나 미사일 제작에 사용될 장비나 기술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이번 조치는 2002년 상반기 중 이란에 팔아서는 안될 장비와 기술을 수출한 목록을 근거로 해서 내려진 것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이들 기업들이 이란에 판매한 무기의 종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제재대상이 된 6개 기업들은 앞으로 미국 정부와의 계약이 금지되고 미국으로부터 지원과 무기수입 등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특히 이번에 제재를 받은 북한의 창광신용회사는 지난 2001년에는 이란에 미사일 기술을 이전한 혐의로 또 올 3월에는 파키스탄에 미사일을 수출한 혐의로 제재를 받았다고 미 국무부는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이번 제재조처가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차관보급 대북정책 협의회가 끝나는 시기와 일치한 데다 중국 외교부 차관보가 북핵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시기와도 일치해 미국의 의도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우처 대변인은 이번 제재가 규정에 따라 내려졌을 뿐이라면서 추측들을 부인했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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