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학생, 어린이 살해

입력 2003.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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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일 일본 나가사키시 도심의 한 주차장에서 4살짜리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차장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13살짜리 중학생이 이 어린이를 밀어떨어뜨린 유력한 용의자로 밝혀지면서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에서 신춘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나가사키시 교외의 쇼핑센터에서 실종된 4살 어린이 타네모라 준.
실종된 다음 날 실종지역에서 4km 떨어진 나가사키시 중심부의 입체주차장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4살 어린이는 숨진기 직전 한 소년의 손을 잡고 시내를 걷고 있는 모습이 여러 곳의 방범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에 따라 소년이 이 어린이를 유괴해 주차장 건물 옥상에서 밀어 떨어뜨려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 왔습니다.
경찰은 이 소년이 나가사키시 한 중학교의 교복과 비슷한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고 가슴에는 이 중학교의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어린이가 추락사한 주차장 건물 옥상에서 이 중학교의 지정운동화 족적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방범카메라에 잡힌 소년이 이 중학교의 한 13살 남학생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가 형사범 대상위인 14살 미만의 소년으로 드러남에 따라 최대한 신중하게 수상한다는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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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중학생, 어린이 살해
    • 입력 2003-07-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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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일 일본 나가사키시 도심의 한 주차장에서 4살짜리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차장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13살짜리 중학생이 이 어린이를 밀어떨어뜨린 유력한 용의자로 밝혀지면서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에서 신춘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나가사키시 교외의 쇼핑센터에서 실종된 4살 어린이 타네모라 준. 실종된 다음 날 실종지역에서 4km 떨어진 나가사키시 중심부의 입체주차장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4살 어린이는 숨진기 직전 한 소년의 손을 잡고 시내를 걷고 있는 모습이 여러 곳의 방범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에 따라 소년이 이 어린이를 유괴해 주차장 건물 옥상에서 밀어 떨어뜨려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 왔습니다. 경찰은 이 소년이 나가사키시 한 중학교의 교복과 비슷한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고 가슴에는 이 중학교의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어린이가 추락사한 주차장 건물 옥상에서 이 중학교의 지정운동화 족적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방범카메라에 잡힌 소년이 이 중학교의 한 13살 남학생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가 형사범 대상위인 14살 미만의 소년으로 드러남에 따라 최대한 신중하게 수상한다는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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