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사무총장 대선자금 내역 공개

입력 2003.07.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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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문이 확산되자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이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서로 주장이 달라서 오히려 궁금증은 더해 가고 있습니다.
대선자금 규모가 얼마나 되는 건지 박태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먼저 총모금 규모, 나중에 정정하기는 했지만 정대철 대표는 돼지저금통 즉 국민후원금을 빼고 기업에서 200억원을 걷었다고 했습니다.
저금통 모금액 80억원에 국고보조금 250억원을 합하면 500억원이 넘습니다.
대선 당시 선거자금을 맡았던 이상수 총장에 따르면 기업체와 저금통 모금이 150억, 여기에 국고보조금을 합하면 400억원, 정 대표의 처음 주장과는 130억원이나 차이납니다.
기업체들로부터 모금한 액수도 미스터리입니다.
지난 3월 초 이상수 총장은 기자들에게 대선 당시 100대 기업을 돌며 120억원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내용이 문제되자 총장은 돼지저금통 80억, 지역후원금 6억원 그리고 기업모금액은 120억이 아닌 34억원으로 정정했습니다.
그러던 이 총장은 어제 정 대표 발언 직후에는 돼지저금통 80억을 포함해 총 모금액이 140, 50억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업체 모금액이 6, 70억원이라는 얘기인데 오늘은 액수를 또 바꿨습니다.
⊙이상수(민주당 사무총장): 대기업체로부터 들어온 돈은 70억에서 80억...
⊙기자: 이런 논란 속에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대선의 공명성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사용 내역을 신고한 후원금은 문제삼지 않는 쪽으로 법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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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수 사무총장 대선자금 내역 공개
    • 입력 2003-07-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파문이 확산되자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이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서로 주장이 달라서 오히려 궁금증은 더해 가고 있습니다. 대선자금 규모가 얼마나 되는 건지 박태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먼저 총모금 규모, 나중에 정정하기는 했지만 정대철 대표는 돼지저금통 즉 국민후원금을 빼고 기업에서 200억원을 걷었다고 했습니다. 저금통 모금액 80억원에 국고보조금 250억원을 합하면 500억원이 넘습니다. 대선 당시 선거자금을 맡았던 이상수 총장에 따르면 기업체와 저금통 모금이 150억, 여기에 국고보조금을 합하면 400억원, 정 대표의 처음 주장과는 130억원이나 차이납니다. 기업체들로부터 모금한 액수도 미스터리입니다. 지난 3월 초 이상수 총장은 기자들에게 대선 당시 100대 기업을 돌며 120억원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내용이 문제되자 총장은 돼지저금통 80억, 지역후원금 6억원 그리고 기업모금액은 120억이 아닌 34억원으로 정정했습니다. 그러던 이 총장은 어제 정 대표 발언 직후에는 돼지저금통 80억을 포함해 총 모금액이 140, 50억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업체 모금액이 6, 70억원이라는 얘기인데 오늘은 액수를 또 바꿨습니다. ⊙이상수(민주당 사무총장): 대기업체로부터 들어온 돈은 70억에서 80억... ⊙기자: 이런 논란 속에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대선의 공명성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사용 내역을 신고한 후원금은 문제삼지 않는 쪽으로 법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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