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웃고 운 스타들

입력 2003.07.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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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반기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웃고 운 선수들이 있습니다.
엇갈린 선수들의 명암 이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기 마운드의 깜짝 스타는 한화 선발 이상목, 지난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33살의 노장투수가 올해는 생애 가장 화려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방어율 1위에 다승 공동선두.
몰라보게 좋아진 변화구를 앞세워 독수리의 에이스로 힘차게 비상했습니다.
⊙이상목(한화 투수): 매회 열심히 하겠지만 올해는 좀더 해서 하여튼 잘 됐으면 좋겠네요.
⊙기자: 타석에서는 최다 안타 1위 SK의 이진영과 현대의 안방마님 김동수가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습니다.
특히 LG에서 삼성과 SK를 거치며 오랜 침체에 빠졌던 노장 포수 김동수는 3할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전성기를 능가하는 투혼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이름이 같은 LG와 SK의 두 이승호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LG의 이승호가 무명에서 팀의 에이스로 우뚝선 반면 SK의 이승호는 들쭉날쭉한 제구력으로 신임을 잃었습니다.
LG의 호타준족 이병규는 지난 5월 무릎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고 타선운이 지독히도 안 따라 4승밖에 못 건진 한화의 송진우, 불지르는 소방수가 된 기아의 진필중은 심한 마음고생 끝에 전반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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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웃고 운 스타들
    • 입력 2003-07-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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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반기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웃고 운 선수들이 있습니다. 엇갈린 선수들의 명암 이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기 마운드의 깜짝 스타는 한화 선발 이상목, 지난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33살의 노장투수가 올해는 생애 가장 화려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방어율 1위에 다승 공동선두. 몰라보게 좋아진 변화구를 앞세워 독수리의 에이스로 힘차게 비상했습니다. ⊙이상목(한화 투수): 매회 열심히 하겠지만 올해는 좀더 해서 하여튼 잘 됐으면 좋겠네요. ⊙기자: 타석에서는 최다 안타 1위 SK의 이진영과 현대의 안방마님 김동수가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습니다. 특히 LG에서 삼성과 SK를 거치며 오랜 침체에 빠졌던 노장 포수 김동수는 3할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전성기를 능가하는 투혼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이름이 같은 LG와 SK의 두 이승호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LG의 이승호가 무명에서 팀의 에이스로 우뚝선 반면 SK의 이승호는 들쭉날쭉한 제구력으로 신임을 잃었습니다. LG의 호타준족 이병규는 지난 5월 무릎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고 타선운이 지독히도 안 따라 4승밖에 못 건진 한화의 송진우, 불지르는 소방수가 된 기아의 진필중은 심한 마음고생 끝에 전반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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