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향한 물장구

입력 2003.07.16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른이 건너기에도 힘에 부치는 600m가 넘는 북한강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헤엄쳐 건넜습니다.
어린이들은 북한강 건너기를 통일에 대한 꿈과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풍선을 등에 맨 어린 학생들이 통일의 염원을 안고 북한강의 남과 북을 잇습니다.
열심히 물장구를 쳐보지만 일렁이는 물결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힘차게 강물을 헤쳐나갑니다.
학생들이 헤엄쳐 건너고 있는 이 강의 너비는 625m입니다.
어른들도 힘에 부치는 거리입니다.
강을 다 건넌 학생들은 장난기 가득했던 조금 전과 달리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김은지(덕수초등학교 4학년): 한강 건널 때는 힘든데 나오고 나니까 재미있어요.
또 하고 싶은데 또 하면 힘들 것 같아요.
⊙이하은(덕수초등학교 2학년): 엄마 많이 도와드릴 수 있고요.
그런 기분이에요.
⊙기자: 올해로 9돌을 맞는 이번 대회는 통일을 기원하고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13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김평수(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본 행사를 통해서 끈기와 인내심을 길러 나도 해냈다, 나도 할 수 있다 하는 자신감을 키우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학생들은 한결같이 내년에는 북녘의 친구들과 함께 강을 건널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일 향한 물장구
    • 입력 2003-07-16 06:00:00
    뉴스광장
⊙앵커: 어른이 건너기에도 힘에 부치는 600m가 넘는 북한강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헤엄쳐 건넜습니다. 어린이들은 북한강 건너기를 통일에 대한 꿈과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풍선을 등에 맨 어린 학생들이 통일의 염원을 안고 북한강의 남과 북을 잇습니다. 열심히 물장구를 쳐보지만 일렁이는 물결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힘차게 강물을 헤쳐나갑니다. 학생들이 헤엄쳐 건너고 있는 이 강의 너비는 625m입니다. 어른들도 힘에 부치는 거리입니다. 강을 다 건넌 학생들은 장난기 가득했던 조금 전과 달리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김은지(덕수초등학교 4학년): 한강 건널 때는 힘든데 나오고 나니까 재미있어요. 또 하고 싶은데 또 하면 힘들 것 같아요. ⊙이하은(덕수초등학교 2학년): 엄마 많이 도와드릴 수 있고요. 그런 기분이에요. ⊙기자: 올해로 9돌을 맞는 이번 대회는 통일을 기원하고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13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김평수(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본 행사를 통해서 끈기와 인내심을 길러 나도 해냈다, 나도 할 수 있다 하는 자신감을 키우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학생들은 한결같이 내년에는 북녘의 친구들과 함께 강을 건널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